새마을금고중앙회가 불법 대출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 딸의 사업자 대출금 11억원 전액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일부터 양 후보 딸의 대출 적합성 여부를 검사 중인 새마을금고는 4일 대출금이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됐다고 판단해 해당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회수할 것을 지시했다. 양 후보는 2021년 4월 당시 대학생이었던 딸 명의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은 뒤 대출금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생긴 빚을 갚는 데 사용해 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업자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가 난 홍콩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은행권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검사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NH농협은행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금감원은 농협은행의 전·현직 임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금감원은 지난 16일부터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과 6개 증권사 등을 상대로 현장 검사를 하고 있다.이 가운데 NH농협은행은 현재까지 유일하게 전직 임원까지 포함해 전방위 조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ELS 관련 업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책임을 회피하는 금융사에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이 원장은 5일 금감원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부동산 PF를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꼽으며 정당한 손실인식을 미뤄 책임을 떠넘긴 금융사는 시장 퇴출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부실자산에 묶여있던 자금이 생산적으로 흘러가는 시장의 선순환구조 복원의지를 내비치며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 상품 규제를 검토해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이 원장은 올해 업무방향으로 공정한 금융을 선정하고 금융사들이 리스크관리
금융당국이 주가연계증권(ELS)의 은행 판매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콩ELS 대규모 손실로 은행에서 ELS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에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ELS뿐 아니라 모든 금융투자상품엔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ELS 은행판매 금지 조치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부터 홍콩ELS 상품 판매사 12곳(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한국투자·미래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자구안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동 금감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태영 측이 전날 제시한 자구 계획은 채권단이 동의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태영그룹이 협력업체나 수분양자, 채권단 손실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당국은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태영건설은 지난 3일 채권단 설명회에서 1549억원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지원과 계열사 에코비트·블루원 지분 매각, 평택 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 자구안을 발
앞으로 은행지주와 은행의 최고경영자(CEO)의 승계 절차는 현직 CEO의 임기가 끝나기 최소 3개월 전에 시작해야 한다. 또 승계 절차와 후보자 평가 기준 등 사항에 대해서는 사전에 문서화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은행지주·은행 지배 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모범 관행은 직접적인 강제력은 없지만 금융 당국이 정기 검사를 할 때 평가 기준으로 활용된다.금감원에 따르면 앞으로 금융지주 회장이나 은행장을 선임할 때 현 CEO의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승계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최근
이화그룹 3사와 관련해 사모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 관련 불법 의혹을 받는 메리츠 증권이 대대적인 추가 조사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고양정)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메리츠증권의 사모 CB/BW 미공개정보 이용에 대한 내부자거래 의혹을 제기하고 조사를 촉구했다.지난 6월 정무위원회 상임위는 국내 사모 CB/BW 발행 규제 필요성과 증권사 등 인수기관의 미공개정보 이용 내부자거래 불법행위 의혹에 관한 금감원 조사를 촉구했고 기획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메리츠증권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10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카카오의 SM 주가 시세조종 의혹 사건을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이첩했으며 금감원 특사경이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하고 있다.특사경은 검찰과 지난 4월 6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달 18일엔 SM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카카오는 올해 초 하이브의 SM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식을 대량 매입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카오와 하이
금융감독원이 유사투자자문 단속과 처벌을 강화한다.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임원 회의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유사 투자자문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금감원은 전담 조직인 '유사 투자자문업자 등 불법행위 단속반'을 설치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는 등 불법행위를 수집한다.이어 금감원은 암행·일제 점검에 돌입해 불법 행위 적발시 즉시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불공정거래 확인시 즉각 조사에 착수한다. 이 원장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계기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와 관련해 금감원의 온·오
금융감독원은 12일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비대면 생체인증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금감원은 생체 인증 기술이 신뢰성 있고 안정적이기에 금융범죄 예방에 생체인증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복현 금감원장은 "비대면 실명 확인 제도는 현실적 한계가 명확히 존재한다"며 "불법 사기가 고도화된 만큼 생체인증 생태계 구축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충분한 내부 토의와 피드백 반영을 통한 보완 과정도 필요하다"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겠지만 소비자의 두터운 신뢰를
금융감독원이 직제에 없는 고위직 자리 46개를 만들어 국장·팀장급 등 '유사직위'를 과다하게 부여하고 이들에 대한 근무 태도 관리를 부실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5일 감사원이 공개한 금감원 정기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금감원 직제상 국장급 직원은 80명, 팀장급 직원은 288명이다.하지만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46명을 추가로 국장·팀장급으로 발령한 뒤 이 가운데 20명을 지방자치단체에 파견했다.이들에 대한 근태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상당수는 출·퇴근도 제때 안 하며 별다른 업무도 하지 않은 것으로
KB국민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22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 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금감원이 운영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회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는 프로그램이다.2015년부터 대상 학생에게 체험교육, 방문교육,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하고 실용적 금융교육을 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지난해 472회에 걸쳐 2만여명의 청소년에게 금융교육을 진행했고 특히 수능 이후 사회진출을 앞둔 고3 학생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에 힘썼다.코로나 팬데믹 상황속에서도 원활한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와 은행 이사회·사외이사제도 개편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성 문제를 제기한 지 1주일여만이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 지배구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배구조 현황, 이사회 운영, 경영진 성과보수 체계의 적정성을 점검하겠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부터 횡령 등 금융사고가 잇달아 터지고 있는데다 우리금융지주 등 최근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이 급박하게 이뤄지는 등 이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드러났다는 게 금감원의 시각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들의 임직원 성과급과 배당에 대해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그간 부동산 PF와 단기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은 일부 증권사의 경우 임직원들의 성과급 지급과 현금배당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자금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일부 증권사가 성과급이나 배당금 지급에 나서려 하자 이를 견제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이 원장은 "부동산의 위험노출액이 높은 증권사는 부동산시장 상황과 리스크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성과급을 산정해야 한다"고 말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존경을 드러낸 반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최고경영자의 책임을 강조하며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21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전지정운용제도 현장안착을 위한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융권 인사와 관련한 의견을 드러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조용병 회장에 대해 리더로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 원장은 "조 회장은 3연임을 할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거꾸로 후배에게 기회를 주는 결정을 보면서 리더로서
앞으로 우체국과 새마을금고에서도 개인정보노출자 등록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금융감독원은 우정사업본부, 새마을금고, 주요 간편결제 사업자와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연계기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지금까지는 은행 영업점이나 금융감독원을 통해 개인정보노출자 등록과 해제를 할 수 있었지만 협약에 따라 내년 1분기 이후 은행 영업점 외에 전국 3373개 우체국과 3260개 새마을금고 지점에서도 개인정보노출자 등록과 해제 신청이 가능해진다.개인정보노출자 등록 가능 지점도 1만1416개 지점에서 1만8049개 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태양광 사업에서 위법·부당 사례가 대거 적발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관련 대출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은행권이 2017년 이후 태양광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5조6000억원가량을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나 비리 등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별로 취급한 태양광 대출의 종류와 규모, 건전성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금감원은 최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에서 부적절한 대출과 회계 부실 등이 있었다는 국무조정실의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해당 작업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년 만에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를 받는다. 올해 대형사 가운데선 운용자산 기준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이 14년 만에 검사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중순부터 미래에셋운용에 대한 정기검사를 벌인다. 미래에셋운용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정기검사 대상에 올랐다.정기검사는 업무 상황 전반을 들여다보는 종합검사와 달리 주기적인 경영 실태 평가와 상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선별된 핵심,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업계에선 미래에셋운용이 상대적으로 해외부동산과 ETF 비중이 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시 하락기 공매도가 집중됐던 증권사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 점검을 예고했다.이 원장은 "주가 하락 국면에서 공매도가 집중됐던 증권사 등에 대한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며 "특정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태 점검·검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그는 "공매도와 관련한 여러 논란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공매도가 왜 특정 증권사 보유 주식 내지 특정 창구를 통해 주문이 몰리는 건지에 의문이 들었다"고 설명했다.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판 후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사서 갚
최근 대형 증권사들의 공매도 규정 위반 사실이 적발되며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증폭되자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공매도를 뿌리 뽑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신봉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28일 오전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불법 공매도 적발·처벌 강화, 공매도 관련 제도 보완방안을 논의해 발표했다.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판 후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의 매매 기법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그동안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