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탄소 포집 기술로 화석 연료 확장을 정당화하려는 석유와 가스 업계의 시도에 대해 "더 효율적인 지구 파괴자가 되려는 제안"이라고 비판했다.16일 유엔(UN)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환경단체 지도자들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화석연료 퇴출을 촉구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단지 화석연료 방출이 문제인 것이 아니라 화석연료 자체가 문제"라며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대신 포집을 통해 지구 온난화를 대처하겠다는 업계의 계획이 기후 의제를 약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지적은
기아자동차 2023년형 스포티지 10만대가 브레이크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됐다.1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9만8944대의 기아 스포티지 차량은 브레이크 부스터 다이어프램 결함으로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손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에 문제가 생기면 차량 제동 거리가 늘어나 사고나 충돌 위험이 커진다.기아차는 다음달 21일 해당 차주들에게 리콜 관련 안내문을 발송할 방침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의 브레이크 부스터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무상으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도요타 2022년과 202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미국서 2019년부터 4년간 73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일어난 사고는 전체의 91%에 이른다.미 도로교통안전국 통계에 따르면 오토파일럿과 풀 셀프드라이빙 등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기존 알려진 것보다 많은 736건에 달한다고 10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는 17건, 11건은 지난달 이후 발생했다.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인한 사고는 4년간 급증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발생한 사고는 444건에 달한다.지난해 4
현대·기아자동차가 연이은 차량 도난 사건과 관련해 미국 뉴욕시로부터 소송을 당했다.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시는 현대·기아차가 도난에 취약한 차량을 판매해 공공 방해와 의무 태만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금액이 특정되지 않은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앞서 미국 시애틀, 샌디에이고,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등의 도시도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비슷한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소장에 따르면 뉴욕시는 현대·기아차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조된 차량에 도난 방지 장치 '이모빌라이저'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뉴욕
일본이 도쿄 대표 번화가 시부야구에 AI 카메라 100대를 설치해 밀집 참사에 대비한다.도쿄 시부야구 당국과 사단법인 시부야 미래디자인·시부야재개발협회·AI개발사 인텔리전스 디자인 등 민관이 합동한 시부야 데이터 컨소시엄은 다음달 시부야역 인근 주요 상업 시설과 도로에 AI 카메라 100대를 설치한다고 5일 시부야경제신문 등이 보도했다.시부야구는 새로 설치할 AI 카메라를 통해 보행자들의 밀집도와 이동 방향, 체류 시간 등을 수집하기로 했다.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핼러윈, 연말연시 등 거리에 사람이 들어찰 때를 대비한 경비 인력 배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최소 275명이 죽고 1175명이 다친 금세기 최악의 열차 사고가 지난 2일 오후 7시(현지시간) 발생했다.인도 당국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신호발송 오류다. 19세기 건설돼 아직까지도 사용 중인 노후한 철도 시스템도 원흉으로 지목된다.5일 더타임즈와 로이터, 현지 언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충돌하는 3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사고 원인은 열차 간의 충돌을 방지하는 전자연동장치의 오류다. 당국은 오류가 사람에 의한 것인지 단순 기계적인 문제였는지 조사하고 있다.지금까지 진행된 조사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유럽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1조7100억원(12억유로)가량의 과징금을 내게 됐다.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메타에 이같은 과징금 처분을 내리고 5개월 안에 이용자 개인정보와 관련된 자료 전송을 중단하라고 강하게 권고했다.DPC는 미국으로 이미 전송된 해당 데이터의 처리는 6개월 안에 중단하라고 메타에 명령했다.앞서 유럽연합(EU)과 미국은 유럽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 전송과 관련된 '프라이버시 실드' 합의를 체결했다. 2020년 7월 유럽사법재판소(ECJ)는 미국 정부가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차량 도난사건에 대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피해자들과 2700억원 규모의 보상에 합의했다.현대차·기아 미국법인이 18일(현지 시각) 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차량 소유자들의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지난해 미국에서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기아 차량을 절도 대상으로 삼는 범죄가 놀이처럼 틱톡 등 SNS를 통해 확산됐다.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 손잡이 등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에 넣은 것으로 이 장치가 없는 현대차·기아 차량이 절도범들의 타
현대·기아자동차, 제네럴모터스(GM) 등 주요 자동차 기업의 차량 6700만대가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서 리콜을 진행한다.14일 CNN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국의 차량 부품기업 ARC 오토모티브가 만든 에어백 팽창 부분에 결함이 있어 리콜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당국은 팽창기의 금속 부분을 용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에어백이 지나치게 팽창해 파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에어백이 파열되며 금속 파편이 터져 나와 탑승자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NHTSA는 해당 에어백과 관련해 2009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년 전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민사 소송 재판에서 패소해 66억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9일(현지시간) 더 타임즈 등에 따르면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패션 잡지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성추행과 명예훼손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만장일치로 평결했다.배심원단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폭행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폭행 주장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캐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평결했다.배심원단은 이에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0만9000대를 리콜한다.기아차 미국 법인은 차량 시동을 걸 때 전압이 불안정해져 계기판이 꺼지는 문제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리콜 차량은 지난해 9월에서 지난 3월까지 생산된 △니로 △니로 하이브리드 △쏘울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텔루라이드 등이다. 이들 차량엔 모두 4.2인치 LCD 클러스터가 장착됐다.리콜 차량들은 시동을 걸 때 전기 노이즈가 발생해 계기판 화면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면이 꺼지면 운전자가 타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 공장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현대차 미국 법인은 성명에서 지난달 29일 현대의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에서 30대 노동자가 3층 높이의 구조물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2일 밝혔다.숨진 노동자는 하도급업체 직원으로 안전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당국은 현대차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사고가 난 현장은 현대차의 첫 미국 전기차 공장으로 지난해 10월 착공식을 마치고 2025년 완공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미 관계당국의 조사
유럽연합(EU)이 오는 8월부터 구글·애플·메타 등 19개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콘텐츠·사용자 보호 관련 규제를 본격화 할 전망이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초거대 온라인 플랫폼과 검색 엔진 19개에 디지털서비스법(DSA) 규제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규제가 적용되는 온라인 플랫폼은 △구글 맵 △구글 서치 △구글 쇼핑 △구글 플레이 △독일 온라인몰 잘란도 △링크드인 △마이크로소프트 빙 △부킹닷컴 △스냅챗 △아마존 스토어 △알리바바 알리익스프레스 △애플 앱스토어 △유튜브 △위키피디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현대자동차가 중국 창저우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회사는 오는 6월 창저우 공장 가동을 멈추고 매각을 진행한다.중국 매출 급감에 따른 여파로 공장 가동 7년 만에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창저우 공장은 현대차의 4번째 중국 공장으로 연간 30만대 차량 제조가 가능했다.공장 일부 설비는 현대차 베이징 1공장에 이관됐고 협력업체들도 사업 철수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 7년동안 계속 줄어들고 있다. 현지
It was belatedly known that another embezzlement case occurred at Korea Water Resources Corporation.On the 24th, according to the Korea Water Resources Corporation, Mr. A, a 30-year-old employee who was dispatched to JSC Nenskra Hydropower Plant, a corporation recently established in a joint venture
삼성전자가 미국 업체의 반도체 특허를 침해해 4000억원이 넘는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미국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왔다.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메모리 특허 침해 소송에서 텍사스주 동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넷리스트의 손을 들어줬다.평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넷리스트에 3억300만달러(4036억원)를 배상해야 한다.6일 동안 진행된 심리에서 배심원단은 삼성의 고성능 컴퓨터 메모리 모듈이 넷리스트의 5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배심원단 평결에 기초해 판결을 내리는 미 법원의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개표 조작이 일어났다는 음모론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던 폭스뉴스가 개표기 업체 도미니언에게 1조원을 배상하게 됐다.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투·개표기 제조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이 폭스뉴스에 제기한 16억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양측은 폭스가 7억8750만달러(1조391억원)를 배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배상액은 폭스의 지난해 매출 140억달러의 5%, 현금 보유분(40억달러)의 20%에 달하는 거액이다. 미 명예훼손 소송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합의금이기도 하다.도미니언은 지난 미국 대
현대자동차가 캐나다에서 차량안전법 위반으로 3억5467만원(36만캐나다달러)가량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19일 로이터에 따르면 현대차 캐나다 법인은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들에게 차량 안전 결함 사실 통보를 제때 하지 않았다.최근 캐나다 교통부는 현대차가 리콜 대상 차주들에게 법적 기한인 60일 이내에 차량 결함 사실을 통보하지 않아 차량안전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앞서 현대차는 차량 화재 위험, 브레이크 기능 저하, 엔진 출력 저하 가능성 등으로 6건의 리콜을 진행하며 정해진 60일의 통보 기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오마 알가브라 캐
기아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일부 카니발 차량의 슬라이딩 도어 위험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련 리콜을 진행한다.11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2021년 1월 4일에서 지난 2월 22일까지 제조된 카니발 차량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기아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카니발의 파워 슬라이딩 도어 기능은 안전기준에 부합하지만 일부 소비자가 슬라이딩 도어로 부상을 입어 이에 따른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콜 규모는 5만1568대다.카스쿱스는 카니발 탑승자들의 팔이 골절되거
오리온 중국법인이 수입물품의 상품 번호 신고 오류로 중국 정부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10일 중국 언론 중신경위 신용중국망에 따르면 오리온식품유한공사의 세관 신고 오류로 인해 발생한 세금 누락으로 톈진세관이 벌금을 부과했다.오리온식품유한공사는 1995년 12월에 등기됐고 매출은 연 60억위안을 웃도는 종합 식품 기업이다.당국의 행정처벌결정서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8월 톈진동강세관과 톈진신강세관에 수입 혼합분 3표 13만5000㎏을 일반무역으로 신고했다.신고된 상품 번호는 1901200000로 관세율 10%에 부가가치세율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