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의 2023년형 스포티지가 미국에서 리콜됐다. ⓒ 기아차 홈페이지
▲ 기아자동차의 2023년형 스포티지가 미국에서 리콜됐다. ⓒ 기아차 홈페이지

기아자동차 2023년형 스포티지 10만대가 브레이크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됐다.

1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9만8944대의 기아 스포티지 차량은 브레이크 부스터 다이어프램 결함으로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손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에 문제가 생기면 차량 제동 거리가 늘어나 사고나 충돌 위험이 커진다.

기아차는 다음달 21일 해당 차주들에게 리콜 관련 안내문을 발송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의 브레이크 부스터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무상으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도요타 2022년과 2023년형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9만6000대도 미국에서 리콜됐다.

해당 차량은 조수석의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탑승자의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도요타는 다음달 10일 리콜 차량 소유주들에게 관련 세부 내용을 알릴 방침이다. 도요타 공식 대리점은 소비자들에게 부품 교체 무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1만3000대와 2017년∼2020년형 디스커버리 모델 2만9600대도 리콜됐다.

레인지로버 차량은 후미등 연결 접합 문제로 차량의 외부 조명이 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디스커버리 차량은 무선도어잠금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뒷좌석 조수석 문이 열릴 위험이 있다.

NHTSA 관계자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좌석 잠금 문제로 벤틀리 벤테이가 1008대, 크라이슬러 알파 로미오 719대, 2023년식 제이코 RV 103대, 스바루 어센트 5대 등도 리콜 대상"이라며 "해당 차량 소유주는 각 회사의 안내를 받고 관련 문제를 안전히 조치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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