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물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 로이터통신
▲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물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 로이터통신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신발 장식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 발표 후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한 첫 안전성 검사 결과 기준치의 34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첫 검사 대상은 중국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제품 22종으로 검사결과 신발 장식품 16개 가운데 7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초과 검출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 또한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로 성조숙증과 불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생식 독성이 있다. 인체에 기준치 이상으로 납이 노출되면 생식기능의 약화와 암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

어린이용 차량용 햇빛가리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324배 초과 검출됐고, 제품 일부 부분에서 납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며 아이들의 안전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수치를 보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기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월별로 선정하고 3개 전문 시험기관과 협의를 거쳐 실제 검사 품목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해외 직구 플랫폼도 중국 외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다양한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해 서울시민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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