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구 오류동 한 순환골재 공장에서 50대 남성이 야간 근무 중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졌다고 23일 밝혔다.수사대에 따르면 중국 동포 A(54)씨는 이날 0시 30분께 컨베이어 벨트에 끼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팔과 목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의 동료 노동자들과 함께 그를 기계에서 빼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A씨는 공장 내 컨베이어 벨트에 끼인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컨베이어벨트는 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을 잘게 부스러뜨린 뒤 자석을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540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선사들과 30만톤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3척, 4만㎥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이번에 수주한 VLCC는 길이 328m·너비 60m·높이 29.6m 규모다.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포스코에 이어 동국제강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제철업계 노동자 안전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17일 부산소방본부와 동국제강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10분쯤 남구 감만동 동국제강 원자재제품 창고에서 정모씨(53)가 움직이는 코일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정씨는 사고 당시 무게가 6.3톤에 달하는 코일 포장지 해체작업을 하고 있었다. 인근에서 작업 중인 회사 동료가 비상 사이렌을 듣고 현장에 달려가 코일 사이에 낀 정씨를 발견했다.호흡정지 상태에서 출동한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했
극저온에도 견딜 수 있는 강종을 개발해 초저온 기술에 어려움이 따르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에 공급한다. 현대제철은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 연료탱크용 소재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계약한 연료탱크용 소재는 현대제철이 지난해 12월 개발을 완료한 9% 니켈(Ni) 후판이다. 영하 196도의 극저온에서도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고 용접성능이 우수해 LNG 연료탱크 등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강재다.LNG는 선박용 디젤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지만 저장시설 내부를 영하 165℃ 아래로 유지
"안전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두고 철저히 실행해 재해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자."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시무식에서 '경영활동 최우선을 안전에 두겠다'고 밝혔지만 현장은 따로 놀고 있다.8일 오전 9시 4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언로더를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 A(35)씨가 숨졌기 때문이다. 언로더는 철광석이나 석탄 등을 옮기는 데 쓰는 크레인이다.이번 사고는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안전보건조치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된 뒤 발생해 '안전불감증'에 대한 심각한 조직문화를 그대로
공장 신축 현장에서 5개월 동안 2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광주 글로벌모터스가 뒤늦게 안전 대책을 내놨다.광주글로벌모터스(GGM )는 최근 안전사고를 계기로 공사 참여 업체, 협력 업체 등 안전 특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감시단을 5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고 8일 밝혔다.고위험 작업 순찰, 현장 소장과 관리 감독자의 안전 순찰을 확대하고 위험 작업 안전 수칙을 위반하면 즉시 징계하는 등 관리체계를 강화했다.설 연휴에도 코로나19 방역과 현장 안전 수칙이 준수되도록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사측은 밝혔다.박광태 대표이사는 "지난달 불의의 사고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현장 중대 재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취지대로 엄중 처벌하라"고 8일 밝혔다.노조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현대중공업 대조립 1부에서 노동자가 흘러내린 2.5톤 철판에 협착돼 사망했다"며 "안전 조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노조는 "당시 철판이 완전히 고정되지 않은 상태였고, 미끄러짐 방지용 외판받이 빔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며 "바로 옆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통로와 작업지휘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또 "2015년에도 비슷한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현대중공업지주와 KDB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은 이날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인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계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4.97%를 8500억원에 인수한다.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기계를 보유한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 그룹 건설기계사업부문은 국내 1위, 세계 7위권으로 도약한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 9110억원, 영업이익은 -59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유가가 하락하며 현대오일뱅크 정유 부문이 대규모 손실을 겪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하지만 이를 제외한 전 계열사가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최소화했다.현대일렉트릭이 흑자 전환한 727억원을 기록했고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사상 최대 실적인 15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액면분할과 중간배당을 포함한 중장기
올해 산업현장 '패트롤 현장점검'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과 점검반이 부산지역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산업현장 '패트롤 현장점검'은 공단이 산업현장의 사망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건설업 추락사고와 제조업 끼임사고 예방을 위해 불시에 점검하는 사업이다.올해 주요 점검 대상은 공사규모 120억 미만 건설현장과 50인 미만 제조업이다. 공단은 패트롤 전용차량을 활용해 올해 7만회 이상 현장 불시점검에 나선다. 불량현장이나 위험요인 미개선 현장은 노동부 감독 연계를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빤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이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됐음을 선언하고 같은 내용의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최종적으로 한국은 전체 품목 가운데 95.6%, 캄보디아는 93.8%의 관세를 철폐한다.양국은 지난해 3월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 FTA 추진에 합의해 공동연구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협상을 개시했다.7개월간 4차례 공식협상, 회기간 협상을 집중 진행해 상품, 원산지, 통관, 분쟁해결, 경제협력 등 10개 협정문과 시장개방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오는 15일까지 '2021년 산업단지 수출지원단 타깃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산업단지 수출지원단 타깃기업' 사업은 입주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단지 내 수출초보기업과 유망기업을 선정해 기업수요에 맞춰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산단공은 정부의 무역디지털전환 정책과 연계해 산단 입주기업의 비대면 수출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신청대상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다.참여기업은 수출컨설팅과 역량강화교육부터 온라인상품관 구축지원, 해외바이어 매칭지원까지 수출 단
2025년 세계 최고 디지털 철강 강국 도약을 위한 연대와 협력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 출범식이 28일 개최된다.행사는 철강업계-AI업계-연구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 철강 대표 4개 기업의 디지털전환 모범사례 공유, 산업통상자원부의 스틸-AI 추진방향 발표로 구성됐다.최근 철강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은 경쟁력의 핵심이자 기후변화 대응, 고령화로 인한 숙련 조업자 감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스틸 AI 추진방향에 따라 철강
현대제철이 고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실제 공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현대제철은 "고로 정기보수 후 고열의 바람을 다시 불어넣는 재송풍 작업시 가스청정밸브인 '1차 안전밸브'를 통해 고로 내부에 남아있는 유해가스를 정화 후 배출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올 상반기 진행한 고로 정비에 앞서 고열의 공기 주입을 멈추는 작업인 '휴풍'에 이어 재송풍 과정에서도 가스청정밸브가 성공적으로 작동, 기존 고로 브리더보다 배출가스 불투명도가 현저히 개선되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을 한다고 8일 밝혔다.대전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A(46)씨가 성형기 설비에 부딪혀 크게 다친 뒤 치료를 받다가 지난 4일 숨졌다.대전노동청은 9일부터 18일까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에 근로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31명을 투입해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살핀다.기계·기구의 끼임 위험 방지 조치가 제대로 됐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감독할 방침이다.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사법처리,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소방청장상을 수상한 한국NSK는 산업기계용 베어링의 국산화 사업을 시작으로 정밀기계용과 자동차용베어링으로 확대해 각 분야의 핵심 사업의 선두 주자다.신뢰성, 효율성, 장수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1987년 설립이래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 왔다.한국NSK는 NSK Group이 공통으로 안전·품질·준법·환경을 핵심가치로 추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있다. 구성원이 보람과 긍지를 지닐 수 있고, 고객과 지역사회에서사랑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안전분야의 체계적인 시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소방청장상을 수상한 SK트리켐은 국내 1위의 특수가스 메이커(Maker)인 SK머티리얼즈와 일본의 Precursor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TCLC(Tri Chemical Laboratories Inc.)의 합작으로 2016년 7월 27일 설립됐다. 반도체 소재인 고순도 Precursor(전구체)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최초 설립 이래로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질적 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SHE(안전보건환경) 중심 경영을 통해 구성원, 지역사회, 고객사, 협력업체 등 이
제19회 대한민국안전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LG전자 LG사이언스파크는 서울 강서 마곡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다. LG전자의 핵심 연구 공간이자 계열사간 융복합 연구, 중소기업·스타트업과의 협력 연구 등을 수행한다. LG전자 미래가치 창출을 담당하는 곳이다.LG Wing, V50 등 스마트폰 개발, 자율주행 솔루션, 자동차 스마트 전장 개발과 신성장사업인 로봇, 인공지능, 5G등 미래사업분야를 연구하고 개발한다. 연구개발인력 8000여명이 연면적 25만㎡ 6개동의 연구시설 사용하고 있다. 2025년까지 연면적 16만㎡
포스코가 3년간 1조원을 투입, 위험·노후 설비 인프라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사고 재발 방지 특별대책을 발표했다.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12개월간을 비상안전 방재 예방 기간으로 설정, 전사적으로 안전 역량 강화에 집중키로 했다. 지난달 24일 3명의 사망자를 낸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배관작업 사고 발생 이후 위험 작업을 원점에서 재조사하고, 고강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3년간 1조원을 들여 위험·노후 설비를 모두 조사하고 다중 안전 방호장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위험 설비의 수동밸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품질혁신의 산실이 될 '기술혁신센터'를 준공, 브랜드 신뢰도 강화 발판을 마련했다.27일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기술혁신센터는 770여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에 착공됐다. 4만㎡ 규모 부지에 신뢰성평가동과 완성장비 성능시험동 등으로 조성됐다.100명의 연구인력이 16곳 시험실에 상주하며 부품부터 완성장비에 이르기까지 품질연구와 검증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현대건설기계는 센터안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통합관제시스템실을 마련했다. 기존 군산 내구성센터와 기술혁신센터 안 시험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