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 9110억원, 영업이익은 -59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가가 하락하며 현대오일뱅크 정유 부문이 대규모 손실을 겪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전 계열사가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최소화했다.
현대일렉트릭이 흑자 전환한 727억원을 기록했고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사상 최대 실적인 15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액면분할과 중간배당을 포함한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보상방안을 결의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창사 후 처음으로 액면분할을 실시한다.
액면분할 비율은 5대1이며 분할 신주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4월 12일 상장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올해 개선되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사상 첫 중간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주력업종인 정유, 조선, 건설기계부문 시황회복으로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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