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등 3842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170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제수용·선물용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와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추석 성수식품 판매업체,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7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4곳) △비위생적취급(25곳) △원료·생산·판매기록 미작성(24곳) △건강진단미실시(5
농촌진흥청은 고춧가루의 원료가 되는 건고추를 안전하면서 고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건조 조건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고추는 8월부터 늦가을까지 수확하고, 수확 후 바로 건조시켜 고춧가루의 원료인 건고추로 만든다. 고춧가루의 품질은 건고추가 좌우하기 때문에 고추 건조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 등에서 햇빛으로 말리는 자연건조, 건조기를 이용한 열풍건조 등으로 고추를 말린다. 건고추의 붉은 색을 살리기 위해 50∼55도를 선호하고 있다.연구 결과, 65도 이상에서 건조한 고추는 미생물 오염도가 99% 감소했고, 70도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농수산물 원산지 위반 신고포상금을 상향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신고포상금 지급요령'을 개정해 4일부터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거나,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를 신고하거나 고발한 자에 대해 2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 음식점 원산지 미표시에 따른 포상금을 당초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올려 원산지 표시에 대한 민간 자율적인 감시가 활성화 되도록 했다.농수산물 원산지 부정유통을 발견했을 경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1588-8112), 국립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을철에도 높은 기온으로 식중독 발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조리식품 보관·섭취와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9월 한 달 기준으로 식중독은 2014년 27건, 2015년 28건, 2016년 39건, 2017년 31건, 지난해 56건으로 증가하고 있다.식약처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을철(9~11월) 식중독 발생이 95건으로 여름철(6~8월) 113건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가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28%,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14% 증가했다.병원성대장균 식중
김모씨(54, 남)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한 고객상담사로부터 오자환이라는 발기부전치료제를 권유받았다. 오자환을 복용한 처음엔 괜찮았으나, 눈 통증으로 시작해 가슴 통증 등 부작용을 호소한 김씨는 상담사에게 항의했다. 상담사는 오히려 가짜 '옥타코사놀플러스' 발기부전치료제를 소개했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노인층에게 저가의 한약재에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어 가짜 오자환, 가짜 옥타코사놀플러스 제품을 판매한 일당 2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번달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교체한다고 3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돌봄교실 학생 24만명에게 과일간식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사업 결과,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왔고,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개선과 국산 제철 과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는 '윈윈(Win-Win)'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런 사업 성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와 교사들은 과일 간식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29일 대구시에서 80대 여성이 올해 첫 일본뇌염에 걸려 숨졌다고 2일 밝혔다.이 환자는 지난달 18일부터 발열 증상과 의식저하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1일 의심환자로 의료기관에서 신고,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에서 두 차례 실험을 거쳐 지난달 29일 최종 확진 후 사망했다.환자는 80대 여성으로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앓아왔다.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이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일부에서
산림청이 오는 7일 경기도 양평에서 '국립하늘숲추모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국립하늘숲추모원은 2006년 자연장 제도가 도입된 후 국내 실정에 적합한 모델개발을 위해 산림청이 2009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국립수목장림이다.기념행사는 '추억이 머무는 숲, 사람을 품다'를 주제로 열리고 추모객, 지역주민,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240여명이 참석해 국립하늘숲추모원의 현재와 미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이날 산림청은 10년 동안의 하늘숲추모원 운영 경과보고와 수목장
농촌진흥청이 원료 품종에 따른 두부 6품종의 가공적성을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두부는 건조중량의 50~60%가 단백질로 구성된 고단백 식품이다. 원료 콩으로 두유액을 만들고 간수를 넣어 단백질을 굳혀 만든다. 간수 종류 등 가공방법에 따라 두부 특성도 달라진다.가공적성 평가 결과 '새단백' 품종 두부의 단백질 함량이 59%로 가장 높았고, 미소 두부가 54%였다. 나머지 품종은 50% 전후 함량을 보였다.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분으로, 필수 아미노산의 섭취와 흡수율을 높여야 한다. 두부는 단백질의 소화흡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체계와 평가항목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및 운영관리 규정'을 일부 개정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개정은 그간 위생등급제 평가체계가 복잡하고 평가항목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영업자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주요 내용은 위생등급제 평가체계와 평가항목 개선,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지원사업 구체화 등이다.지금까지 영업자가 위생등급을 선택해 신청하면 등급별로 항목을 평가하던 것을 64개로 단일화된 평가항목을 적용해 결과
다음달부터 병원에 입원하려는 환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다음달 1일부터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입원절차에 필요한 '입원서약서' 작성 때 환자의 신분증으로 본인여부 확인을 하겠다고 30일 밝혔다.지금까지는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 없이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만으로 병원 입원치료가 가능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는 경우가 많았다.외국인이 내국인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외워 건강보험 혜택을 받거나 내국인이 타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등 건강보험 부정수급으로 2013년부터 2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2018년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두 기관은 2013년부터 매년 축·수산용 항생제 판매량, 유통단계 축산물, 반려동물과 가축에 대한 항생제 내성 현황을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국가 항생제 사용과 내성 모니터링 결과, 축·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1000톤 이하였고, 돼지와 닭고기에서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은 모든 축종에서 감소하였으나, 판매량이 증가하고
정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부, 관세청,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차단하기 위해 다음달 한 달 동안 특별단속하겠다고 30일 밝혔다.식약처·농식품부·지자체는 추석 전후 외국 식료품 판매점을 대상으로 불법 축산물 합동 점검을 할 계획이다.관세청·해경은 ASF 발생국인 중국 등으로부터 불법 축산물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한다.농식품부와 관세청은 공항과 항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노선을 대상으로 여행객과 화물 등을 검사하고 축산 관계자의 휴대 축산물 반입도 차단한다.농식품부는 지난 6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서 엘러간의 유방 보형물을 이식 받은 환자에게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7년여 전 엘러간 제품으로 유방확대술성형을 받은 40대 여성이 지난 6일 한 쪽 가슴이 부어 병원을 방문한 뒤 BIA-ALCL을 확진받은 데 따른 조치다.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 Breast Implant Associated -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 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공식품의 아크릴아마이드 검출 수준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29일 밝혔다. 감자튀김 등 식품제조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아크릴아마이드 검출 수준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내린 판단이다.아크릴아마이드는 탄수화물 함량이 많은 식품을 굽거나 기름에 튀기는 등 고온으로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국제암염구소는 아크릴아마이드를 '인체 발암 추정 물질'(Group 2A)로 분류하고 있다.조사 대상은 시리얼·과자류 등 22개 식품유형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가공식품 1022건을 수거해 검사했다.아크
농촌진흥청이 약용작물 지황을 숙성할 때 부패는 막고 품질은 높일 수 있는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지황은 기력을 더해주고 허약한 것을 보해준다. 항종양, 면역 증진, 심혈관계 질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작물이다.생것 그대로 섭취할 경우,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소화 장애로 인한 복통과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농진청은 소화성을 개선할 수 있는 숙성 지황 제조 방법을 개발한 적이 있다.이번에 새로 개발한 기술은 지난 연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다. 숙성 시작 단계에 지황의 2% 이상인 주정
농촌진흥청은 28일 맛과 영양이 풍부한 풋땅콩의 기능 성분과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풋땅콩은 갓 수확해 말리지 않은 신선한 땅콩을 말한다. 수분과 식이섬유는 풍부하고 지방과 떫은맛은 적은 저칼로리 견과류다. 아삭하고 단맛이 난다.땅콩은 말린 뒤 꼬투리를 따내고 알맹이만 볶아 먹는 방법이 일반적이나, 풋땅콩은 꼬투리 째 삶거나 쪄서 먹는다.풋땅콩은 속껍질도 함께 먹는다. 속껍질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테킨, 프로안토시아닌류의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 있다.땅콩 속껍질은 혈당을 높이는 알파-글루코시데이즈 효소 억제 효과도 있다. 탄수화물
산림청이 등검은말벌의 애벌레와 번데기를 공격하는 토착천적 은무늬줄명나방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등검은말벌은 꿀벌을 해친다고 알려졌다.등검은말벌은 중국 남부 저장성 일대가 원산지로,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됐다. 10여년 만에 전국으로 확산된 등검은말벌은 지난달 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됐다.등검은말벌은 꿀벌을 주로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산업의 경제적 피해 뿐 아니라 생태계 교란으로 인한 생태적, 공중 보건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방제를 위한 연구가 시급한 종이다.국립수목원 연구진은 경북대학교 연구팀과 은
행정안전부가 오는 26일부터 5주 동안 초등학교 주변을 단속한다.행안부는 관계 부처와 소속기관, 지자체 등 700여 기관과 초등학교 주변의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불법광고물, 제품안전 등 5개 분야를 집중 점검한다.교통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불법 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 여부와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다.특히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띠 착용, 하차확인장치 작동 등 안전수칙 준수와 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운영실태, 교통안전시설 설치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등·
A군(14)은 9살에 소아암 진단을 받았다. 두 차례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을 때, A군에게는 뇌 병변 1급 장애 진단과 망가진 치아만 남았다. 치과 치료가 절실했으나 동네 치과에서는 장애인이라서, 소아암 환자라서 치료가 어렵다고 했다.A군과 A군의 보호자는 서울대 치과병원 중앙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만나면서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됐다. 고난도 전문 진료를 하는 곳에서 비급여 진료비도 감면받았기 때문이다. A군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경제적 부담도 줄이면서 무사히 치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이와 같은 기능을 위해 보건복지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