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을철에도 높은 기온으로 식중독 발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조리식품 보관·섭취와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9월 한 달 기준으로 식중독은 2014년 27건, 2015년 28건, 2016년 39건, 2017년 31건, 지난해 56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식약처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을철(9~11월) 식중독 발생이 95건으로 여름철(6~8월) 113건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가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28%,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14% 증가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주로 분변에 오염된 물, 채소, 육류 등을 통해 이뤄진다.

예방법은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식품을 씻을 때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채소류는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한 뒤 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익히고,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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