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식품 수입업체의 제조시설에 대한 현지실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은 수출국 정부 현지실사 대응 기술·수검 지원을 무상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각국 정부는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국의 기준·규격 적용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현지실사를 확대하는 추세다.

오는 10월 3일까지 지원하는 현지실사 기술·수검 내용은 △위해기반 예방관리(HARPC) 이행을 통한 식품안전계획(FSP)의 수립 △위생관리기준, 공급망 관리, 회수 관리, 직원 교육·훈련, 알레르기 유발물질 예방관리 등 식품예방관리 필수 프로그램(cGMP)의 수립 등을 지원한다.

또 △저산성 식품(LACF), 산성화 식품(AF), 수산물, 주스, 우유, 식이보충제, 영아용 조제식을 비롯한 주요 식품군별 규정 설명과 대응 방법도 안내한다.

해썹인증원은 2017년부터 수출 비중이 높고 현지실사 이력이 많은 미국, 캐나다, 대만 등 주요 수출국에 대한 현지실사 대응 기술·수검 지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현지실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8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을 한 결과, 한 건의 부적합도 발생하지 않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해썹인증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관련 문의는 국제인증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상배 원장은 "식품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국 정부 정책변화에 대응한 선제적인 기술·수검지원으로 업체 역량을 향상시켜 더 많은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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