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A씨가 의료진 10여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적지근한 아산대병원의 태도가 또 한번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1월 성추행 혐의로 공식 접수된 호흡기내과 A교수 사건이 2달이 지난 24일에서야 첫 징계위원회가 열렸는데요.
아산병원에 신고된 성추행 행위를 살펴보면 '심장 초음파 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림', '회의시간에 허벅지를 만짐' 등입니다.
10여명을 성추행한 교수에게 바로 징계를 내리지 않고 2달동안 끌고 왔다는 점이 어이가 없는 상황인데요. 성추행 피해자들은 징계 결과에 따라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산병원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과거에도 성추행 의혹 사건이 여러 번 발생한 만큼 '강력한 처벌'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병원 이미지도 회복되지 않을까요?
김소연 기자
safekim@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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