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닌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 한전KDN 전·현직 임원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출장비용을 피감기관인 현지 지사와 법인들에 떠넘기기도 했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직 한전 임원 A씨와 현직 한전KDN 임원 B씨는 코로나19 시기에 정부의 출장 자제 지침을 어기고 지사·법인 업무보고와 단순 현지 시찰을 명목으로 각각 5차례(8개국)와 7차례(14개국)에 걸쳐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산업부는 "A·B씨가 해외 지사·법인에 전가한 출장 경비를 환수하고 향후 공직에 재임용될 수 없도록 인사 자료에 결격 사유를 명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또한 상반기 내 산하 41개 공공기관 임원들의 해외출장 실태를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점검으로 얼마나 많은 '호화 출장'들이 발견될지 세이프타임즈도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김소연 기자
safekim@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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