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남구을)은 15일 유제철 환경부 차관을 만나 낙동강 녹조 문제와 영남권 먹는 수돗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낙동강 녹조 급증과 수돗물에서 독소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고, 영남권 자치단체장들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정책을 파기하는 등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의 역행 양상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낙동강 유역은 먹는 물의 낙동강 본류 의존도가 높고 수질 오염도가 비교적 높아 식수에 대한 주민불신이 높은 지역이다.

부산의 경우 낙동강 본류 의존도가 88%에 이르고 있고 최근 독소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낙동강 원수가 아닌 수돗물에서 검출됐다.

박재호 의원은 "낙동강 원수가 아닌 수돗물에서 독소물질이 검출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 정권이 노력해서 만들어놓은 취수원 다변화 방안이 하루 아침에 파기되고 있다"며 "환경부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부울경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은 국정과제이기 때문에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낙동강 유역의 녹조가 심해진 이유는 강수량의 절대 부족과 강물의 이상고온 현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의원은 2022년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낙동강 식수 대책과 수돗물 독소 검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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