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전문가들이 합동조사를 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전문가들이 합동조사를 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돼 부두 전체를 육안정밀조사를 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돼 부두 전체를 육안정밀조사를 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62마리를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국제식물검역인증원 조사원이 외래 병해충 분포조사 과정에서 6마리를 발견했고 1일 환경부, 대학 등 8명의 전문가 합동조사 과정에서 여왕개미 3마리, 공주개미 4마리와 일개미 49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주변지역으로의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지점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 비산방지망으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소독약제 살포 등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를 했다.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통해 발견지점 반경 20m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후에만 이동토록 조치했다.

지난 1일부터는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와 야적장 바닥 등에 소독약제를 살포하고 컨테이너 야적장 전체에 예찰트랩 1000개를 추가 설치해 조사를 1주에서 2주로 확대했다.

육안 정밀조사와 컨테이너 야적장 전체에 먹이살충제를 살포를 통해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전문가 합동조사 결과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발견된 개체수가 적고 추가 발견은 없어 컨테이너를 통해 최근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붉은불개미가 확산되지 않도록 부두 외곽까지 예찰조사 지역을 확대하고 방제구역 내 장치된 컨테이너에 대한 조사도 강화하고 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을 위해 국경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수입자·창고관리인 등 수입물품 취급자에 대해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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