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군사기밀 유출과 관련 HD현대중공업 임원의 개입을 수사·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앞서 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등 군사기밀을 불법 탈취 후 회사 내부망을 이용해 공유하는 등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유죄가 확정됐다.방위사업청은 군사기밀 유출로 논란이 된 현대중공업에 입찰 참가자격 제한 대신 행정지도를 결정했다.방사청은 청렴서약 위반의 전제가 되는 대표나 임원의 개입이 객관적 사실로 확인되지 않아 제재 처분을 내릴 수 없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지난 12일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노동계가 이상균 대표이사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울산본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중대재해 없는 세상만들기 울산운동본부는 15일 울산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용 절감과 일정 단축을 위한 무리한 작업강행으로 474번째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2일 오후 6시 57분쯤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7분쯤 울산 동구 방어동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대형 철제 구조물에 깔려 60대 노동자 A씨가 사망하고 50대 노동자 B씨가 중상을 입었다.사고는 철제 구조물인 원유생산설비 블록을 이동시키는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HD현대중공업과 계약한 사외 전문업체 노동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목격자와 회사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중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군사기밀을 내부망에 공유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2012년 10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수차례 군사 III급 비밀을 빼냈다.이들은 개인적 친분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2012년 10월 A연구원을 통해 특수전 지원함 작전요구성능(ROC), 적 대함 유도탄 주요 성능, 특수 성능 등이 기재된 파일을 얻었다. 이 문서는 군사 Ⅲ급 비밀로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기밀에 해당한다
경제적 압박을 받던 HD현대중공업 하청업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쯤 전하동 한 원룸에서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대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있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엔 A씨가 채무 때문에 힘들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하청업체를 운영해오다 지난달 말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석탄화력발전소 하자보증 책임을 하청업체에 떠넘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화력발전설비 중소기업 에너지엔을 상대로 영국 런던국제중재재판소에 1850만달러(235억원) 규모의 중재를 신청했다.현대중공업은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슈퀘이크화력발전소 건설에 투입될 열교환기 44기 제작을 위해 에너지엔과 243억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국제분쟁 소송의 발단은 에너지엔이 납품한 제품 44기 가운데 4기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다.현대중공업은 사우디 발주처 요구에 따라 균열이 발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당 인력 유인 혐의로 신고된 HD현대 조선3사에 유입된 경쟁사 인력이 지난 2년 반 동안 4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의원(국민의힘·경남진주을)이 공정위로부터 받은 '조선사 동종업계 이직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 5월까지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으로 입사한 경력직은 415명이다.경력직 가운데 삼성중공업 출신이 1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화오션 출신 179명 △케이(K)조선 33명 △대한조선 23명이 HD현대에 입사했다. 이직자 대다수는 10년 안팎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소유지배구조와 경영관행 개선을 위해 대기업집단 공시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10대 재벌인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의 내부거래 감시 방안이 필요하다는 소비자 단체의 분석이 나왔다.4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체기업집단 가운데 10대 재벌의 내부거래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7%다.공정위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기업집단을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해 2011년부터 공시내용을 바탕으로 계열사 사이의 상품·용역거래 등의 내부
HD현대 계열사 현대중공업이 외국인노동자들의 여권을 압수하는 등의 '인권침해'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여권을 압수하고 있던 현대중공업 외국인지원센터는 노조의 문제 제기 후 뒤늦게 노동자들에게 여권을 돌려줬다고 하는데요.여권 압수는 노동자가 계약서상 여권 압수에 동의했다고 해도 '출입국관리법 위반'에 해당합니다.출입국관리법은 '외국인의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을 취업에 따른 계약이나 채무이행의 확보 수단으로 제공받거나 그 제공을 강요·알선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는데요.이에 현대중공업
HD현대 계열사 현대중공업이 외국인노동자들의 여권을 압수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외국인노동자 여권 압수는 인신매매 식별지표 가운데 하나이자 출입국관리법 위반이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21일 "이주노동자 이탈 방지 목적으로 이뤄지는 대표적인 인권침해 수법이 여권과 신분증 압류"라며 "이 같은 위법행위가 현대중공업 안에서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25일 노조 등에 따르면 여권을 압수하고 있던 현대중공업 외국인지원센터는 노조의 문제 제기 이후 뒤늦게 노동자들에게 여권을 돌려줬다.여권
2019년과 2020년 하도급 노동자의 잇따른 사망사고로 법원이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에게 벌금과 집행유예를 선고한 가운데 지역 노동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7일 울산지방법원 형사3단독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사업부 대표와 하청업체 대표 이사 등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징역 6∼10개월에 집행유예 1∼2년을 받았다.HD현대중공업 법인에는 벌금 5000만원, 하도급 업체 법인에 벌금 700만원씩, 원·하청 안전 담당 임원과 직원들에겐 벌금 300만∼700만원씩이 선고됐다.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A씨에겐 산업
현대중공업 등 국내 기업의 일부 전산망이 랜섬웨어에 감염됐다.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일부 사내 컴퓨터가 신종 랜섬웨어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해 전 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랜섬웨어는 사용자의 컴퓨터 데이터를 암호화해 오류를 일으키게 한 뒤 정상 작동을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기 위해 해커들이 만든 프로그램이다.현대중공업의 일부 임직원이 해커가 만든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서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감염된 컴퓨터를 바로 포맷하고 해당 컴퓨터와 연결된 전체 전산망의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고
현대중공업 그룹 노조가 6일부터 첫 공동 파업에 나선다.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전체 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오는 7일에는 7시간 파업을 전개한다. 이후에도 변화가 없으면 13일부터는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가 일괄 파업하는 것은 1987년 이후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5일 33차 교섭에서 제시안을 노조안에 전달했지만 조합원들의 기대에 못 미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제시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30
한국선급(KR)은 현대중공업, 아비커스, 라이베리아 기국 한국등록처와 자율 항해 시스템의 실호선 탑재와 운항 적용 승인에 관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조선소, 자율운항전문회사, 선급, 기국 간 이뤄진 협약은 자율운항 선박 기술력을 토대로 자율 항해 시스템 상용화를 앞당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 항해 시스템 '하이나스 2.0'을 KR 입금과 라이베리아 기국 등록 선박에 탑재·적용할 계획이다.협약을 통해 각 사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험성 평가·개념승인(A
한국선급(KR)은 최근 현대중공업의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300K 유조선'에 개념승인(AIP)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양사 간 공동개발 프로젝트(JDP)를 통해 개발된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300K 대형 유조선은 선박용 경유(MGO)와 메탄올을 이중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메탄올 연료탱크가 개방갑판 상부에 배치 또는 화물구역에 배치되는 2가지 경우가 고려됐다.현대중공업이 이 선박의 기본 설계를 수행했고, KR은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설계 안전성·적합성을 검증하고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300K 유조선에 개념승인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노동자가 또 숨졌다. 지난 1월 24일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일어난 지 68일 만이다.4일 현대중공업노조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48분쯤 울산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하청업체 노동자 김모씨(53)가 안면부와 가슴 등을 크게 다쳤다.노조는 안전관리자가 없는 상태에서 무리한 작업을 벌이다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원·하청 포함 3만 명가량이 일하는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김씨는 조선소 패널2공장 3라인에서 취부작업(본용접을 위해 철판을 자르고 가용접하는 작업)을
KT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인재양성을 위해 AI 자격인증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를 선보인다.21일 KT에 따르면 AI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에서 출발한 AIFB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AI 활용역량을 검정하는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AI 저변확대를 위해 AIFB를 민간 자격으로 오픈한다. KT의 IT 전문그룹사인 KT DS가 AI 교육실습 플랫폼인 에이아이두(AIDU) 개발과 문항설계에 참여했다.AIFB는 기업의 직무에 따라 필요한 AI 활용수준이 다르다는
지난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에 부과한 과징금은 5700억원, 건수로는 22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은 1788억원의 현대자동차였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강동갑·정무위원회)은 공정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대기업진단에 부과한 과징금은 5707억2600만원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위반된 법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과징금이 부과된 사례가 146건, 하도급법 34건, 대규모 유통업법 24건 등으로 나타났다.연도별 부과 금액은 2019년 잠깐 감소했지만
(세이프타임즈 = 김창영 기자) 현대중공업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 결과에서 공모가를 6만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공모가 희망범위 5만2000원~6만원의 최상단이다. 현대중공업은 상장을 앞두고 1800만주의 신주를 발행, 55%인 990만주를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했다.수요 예측에는 국내와 해외의 기관투자자 1633곳이 참여했다. 수량은 181억주에 달해 경쟁률은 1836대 1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체 주문 규모는 1130조원으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