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스쿨존과 실버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스쿨존 교통사고는 2020년 1213건에서 지난해 1346건으로, 같은 기간 실버존 교통사고는 67건에서 97건으로 증가했다.지난해 기준 전국엔 스쿨존 1만6490곳과 실버존 3679곳이 지정돼 있다.실버존은 통행량이 많은 경로당·노인복지시설 등 구역이 지정됐지만 과속 단속 카메라와 방지시설이 부족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많아 허술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스쿨존에서 일어난 어린이 사고 건수 자체는 감소했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이 안전하게 통행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아동 참여로 만드는 안전한 통학로 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27일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스쿨존 제한속도를 시속 30㎞ 아래로 규제하고 스쿨존에서 어린이 상해·사망 사고 처벌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시행된 지 4년이 다가오지만 사고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초 허억 가천대 교수의 자문을 바탕으로 아동이 직접 통학로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26개 문항으로 구성된 아동 참여를 통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이 많은 오후 시간대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어린이 17명이 사망하고 1962명이 다쳤다.도로교통공단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12세 이하의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오후 시간대 보행사상자가 많았고 초등학생 가운데 저학년(1~3학년)이 보행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하교와 하원, 놀이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오후 2~6시 사이에 어린이 보행사상자가 집중됐고 어린이
음주운전으로 서울 강남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에게 5년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는 위와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모씨(41)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29일 확정했다.고씨는 2022년 12월 2일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앞에서 하교하던 만 9세 초등학생을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당시 고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8%였다.검찰은 고씨가 술에 취해 타인을 숨지게 한 점에 대해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피해자를 숨지게 한 점에 '어린이보
서울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50곳의 제한속도를 현행 30㎞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서울시는 18일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보행 약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2024년 서울시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서울시는 보행 약자를 위한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보행 공간 확보, 사각지대 신호등과 횡단보도 등을 확충해 어린이와 노인·장애인까지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보행안전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사고위험이 높은 통학로 주변 보행환경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특히 학교와 주택 등에 위치해 좁은 이면도로 등 보행공간 확보가 어려운
매년 수백 건 이상의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전국 초등학교 절반가량이 여전히 통학로 보도가 완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용판 의원(국민의힘·대구달서구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초등학교 인접도로 보도설치 실태조사' 내용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6293개 초등학교 가운데 통학로에 보도 설치가 완비된 초등학교는 3368개(53.5%), 일부 설치 2925개(38.2%), 미설치 523개(8.3%)인 것으로 확인됐다.지역별로는 경북이 26.0%로 가장 설치율이 낮았고
경찰이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을 다음달 1일 본격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지 하루 만에 전국 8곳에서만 우선 운영되는 것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은 이미 시범운영하고 있는 8곳에서만 우선 운영되고 이후 지역 실정에 맞춰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시간제 속도제한은 어린이 보행자가 적은 밤 시간대 간선도로에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의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30㎞에서 50㎞로 완화하는 것이다.경찰청은 2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다음달 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속도규제를 시간대별로 달리 운영하는 시간제 제
배승아 양이 스쿨존을 덮친 음주운전자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지 3개월이 지났다.우리 사회는 과연 음주운전 사고를 대하는 자세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되짚어볼 시간이다.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는 1만5000건 발생하고, 재범률도 40%에 달하면서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갔다.때마침 검찰은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내거나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면 차량을 아예 몰수하고 구속 수사를 하겠다는 내용의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다.술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 특히 음주운전 사고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경제적비용은 10조원을
음주 운전을 하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재판부는 "전방 주시와 안전운전 의무에 충실했다면 피할 수 있었던 사고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A씨가 혈액암으로 투병하고 있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재범 의사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양형 요소로 고려했다"고 말
전국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5주간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4만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태료와 범칙금은 53억원에 달했다.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행하고 결과를 18일 공개했다.최근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불법 주정차, 과속 등을 집중 단속했다.단속 결과 학교 주변 불법으로 설치된 노점·통학로 불법적치물 등으로 인한 통학 안전 위험요인 4786건을 적발했다.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
올 하반기부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횡단보도의 색상이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교체된다.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쿨존임을 알리는 노란색 횡단보도를 올 하반기에 전면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경찰청은 스쿨존 내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바꾸면 운전자의 보호구역 인식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7개 시·도경찰청은 3개월 동안 스쿨존 내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칠하는 시범사업을 했다. 도로교통공단이 시범지역을 조사한 결과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구체적으로 운전자의 88.
정부와 여당이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를 막기 위해 방호울타리 설치 의무화 법안을 추진한다.당정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방호울타리 설치를 법제화해 적극적인 설치를 유도하겠다고 14일 밝혔다.지난달 8일 방호울타리가 없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배승아 양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사고가 이어지자 내놓은 대책이다.당정은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시작과 마무리 지점을 노면에 표시하고 전용 노란색 횡단보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당정은 음주운전 감소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특별단속기간도 운영
연이은 어린이보호구역 사망사고 발생으로 자치단체가 안전 대책을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제정된 '민식이법'이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수백건씩 발생하고 있어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부산교육청은 비탈길이 많아 안전사고 개연성이 큰 부산 초등학교 50곳에 통학 안전 지킴이를 배치하고 경사가 10도 이상인 도로에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은 안전성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통학 여건이 열악한 초등학교 104곳에 지원하는 통학 버스를 고지대와 급경사 지역 학교에도 지원하고 통학로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검찰이 만취 상태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 심리로 열린 A씨의 결심 공판서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 위법성이 중해 이같이 구형했다고 3일 밝혔다.검찰은 최근 대법원이 스쿨존 음주운전 양형 기준을 상향한 점을 고려해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스쿨존에서 만취한 채 자동차를 운전하다 하교하던 초등학생 B군을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당시 A씨의 혈중
부산서 어린이보호구역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A씨가 2.5t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고 2일 밝혔다.40대 화물차 운전자는 폭 5m의 좁은 내리막 도로를 100m가량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물차는 신호를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반대편 인도까지 밀고 들어간 후에야 멈췄다.사고는 운봉초와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
부산의 한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지게차의 짐이 떨어져 행인 4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10대 초등학생 1명이 사망했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8시 22분쯤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부근 도로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지게차에서 1.5톤짜리 섬유롤이 떨어졌다.내리막길로 굴러 떨어진 섬유롤은 길을 걷던 초등학생들과 30대 여성을 덮쳤다. 스쿨존 안전펜스가 있었지만 낙하물의 무게가 워낙 무거워 펜스 10여개를 부수며 사고 지점까지 굴러 내려왔다.이 사고로 10세 여자 초등학생이 심정지
오는 7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는 징역 최대 15년에 처해진다.대법원 양형위원회는 교통범죄 수정 양형기준을 심의·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새 양형기준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에 대한 것을 추가로 설정했다. 기존엔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양형기준이 없었다.새 양형기준에 따르면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가벼운 상처를 입으면 운전자에게 벌금 300만~15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어린이가 크게 다쳤거나 범행 후 증거를 은폐하려는 등 가중요소가 있으면 권고형량은 징역 6개월~5년이다. 어
정부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도입하고, 이면도로 내 보행자 통행우선권 확보를 위해 보행자우선도로를 연 50개 이상 지정한다.행정안전부는 중앙보행안전편의증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체계 전환의 내용을 담은 '2023년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정부는 보행자 안전·편의를 중심으로 보행환경 기반을 확충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 확산을 목표로 안전한 보행안전 환경 조성을 본격화한다.특히 다중밀집 등 새로운 보행환경 위험요인을 관리하기 위한 법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언북초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9살 초등생이 교통사고로 숨진 가운데 강남 스쿨존 인근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사고 현장 두 곳은 인근 주민들이 보행환경 개선을 요구하던 곳이라 강남구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19일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9분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초등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사고 현장 건널목은 초등생과 중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반경 1.5㎞ 내 초등학교 4개와 중학교 1개가 있다.사고 버스 운전기사
청담 스쿨존 음주운전 사고로 한 초등학생이 숨진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언북초 등 12개 초등학교에 스쿨존 교통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강남구는 9세 초등학생이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가 난 언북초 주변 도로를 우선순위로 두고 관련 용역을 제일 먼저 수행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언북초 보차도혼용도로 962m 구간은 우선적으로 보도 공사를 추진해 내년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2월까지 보도를 신설 할 계획이다.구는 일방통행, 보도신설,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에 관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 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를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