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시속 20㎞로 제한되는 어린이보호구역을 50곳 늘리기로 했다. ⓒ 서울시
▲ 서울시가 시속 20㎞로 제한되는 어린이보호구역을 50곳 늘리기로 했다. ⓒ 서울시

서울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50곳의 제한속도를 현행 30㎞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

서울시는 18일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보행 약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2024년 서울시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보행 약자를 위한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보행 공간 확보, 사각지대 신호등과 횡단보도 등을 확충해 어린이와 노인·장애인까지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보행안전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고위험이 높은 통학로 주변 보행환경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학교와 주택 등에 위치해 좁은 이면도로 등 보행공간 확보가 어려운 폭 8m 미만 이면도로 50곳을 추가로 지정해 제한속도를 현행 시속 30㎞에서 20㎞로 낮춘다. 통학량이 많은 20곳은 보도 신설 등 보행 친화도로 탈바꿈시킨다.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의 인지를 높이기 위해 방호울타리와 노란 횡단보도와 같은 교통안전시설도 확충한다. 신호기 교체와 스마트 횡단보도 등 현장 상황을 반영한 안전장치도 추가로 설치한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100% 완료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등하굣길을 동행하는 교통안전 지도사 536명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약자를 위한 서울형 보호구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