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에서 빌라 수백 채의 전세사기를 벌인 후 숨진 빌라왕 정모씨 사건에 가담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8년을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모씨(38)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신씨는 2017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자신의 업체에 명의를 빌려준 바지 집주인, 이른바 '빌라왕'을 여러 명 두고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다세대 주택을 사들여 임차인 37명으로부터 전세 보증금 8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2월 기소됐다.무자본 갭투자는 주택 매매와 동시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9명이 항소심에서도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는 이 전 실장 등에게 범죄에 대한 증명이 없다고 판단되고 원심의 판단을 수긍할 수 있다며 23일 무죄를 선고했다.이 전 실장 등 9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 7시간 행적 조사 안건 의결을 방해하기 위해 총리 재가를 앞둔 특조위 진상규명 국장 임용 절차를 중단하고 추가 파견이 필요한 공무원을 파견하지 않는 등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아왔다.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이 전 실장 등 9명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전직 재무팀장 모씨(47)가 징역 35년이 확정됐다.14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35년과 917억여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씨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215억원을 15차례에 걸쳐 회사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2022년 구속 기소됐다.이씨는 횡령금을 숨기기 위해 가족 명의로 금괴, 부동산, 리조트 회원권 등을 구입하고 주식에 투자했다.1심은 이씨에
■ 분야별[정치]▲ 더불어민주당이재명 당 대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현충원 참배(09:00 국립서울현충원,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 녹색정의당김준우 상임대표, 마석 모란공원 참배(11:00 남양주시 경춘로 2110번길 2)▲ 개혁신당이준석 당 대표, TV조선-Y 전화 인터뷰(10:20)[외교안보]▲ 통일부, 제5차 수요포럼(07:30)▲ 통일부, KBS Life '재난안전 119' 생방송 출연(13:20)▲ 국방부, 국방부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15:00 용산 어린이정원)[경제]▲ 한은,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던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항소심에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등법원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선거 공보물에 천안시 고용률 통계를 허위로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박 시장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현행법상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항소심 재판부는 선거 공보물 제작 과정에 박 시장이 관여한 증거를 찾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뒤집었다.항소심 재판부 관계
■ 분야별[정치]▲ 국민의힘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박근혜 前 대통령 예방(11:00 박근혜 前 대통령 사저 / 대구 달성군 유가읍)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호계시장' 거리 인사(14:00 호계시장 / 울산 북구 호계로 214))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동울산종합시장' 거리 인사(14:40 동울산종합시장 / 울산 동구 진성4길 57)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신정시장' 거리 인사(15:30 신정시장 / 울산 남구 월평로 47)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양산 젊음의거리' 거리 인사(16:30 양산 젊음의거리 / 경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수사가 부실했다며 국가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피해자의 법률 대리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당국이 피해자를 이해하려는 의지와 능력이 부족해 부실 수사에 이르렀다며 국가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1일 밝혔다.당국이 객관적인 증거를 수집할 권한과 책임이 있지만 피해자에게 가해진 성폭력 의심 정황을 무시하고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민변은 주장했다.민변은 수사와 관련해 당국이 피해자에게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고 증거 확보 노력을 게을리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경북 포항시민 10명 가운데 9명이 포항 지진 피해 위자료 청구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 손해배상 소송 접수 결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37만7000명, 서울중앙지방법원에 7만2900명의 포항시민이 접수했다. 이는 지난 2월 기준 포항시 인구(49만2663명)의 90%에 달하는 수치다.이번 소송은 원고인단, 판결배상액 기준 대한민국 사법 역사상 최대 집단소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16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박현숙 부장판사)는 포항지진 범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규모가 점차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불완전 판매를 한 하나은행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려야 한다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비판이 제기됐다.18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고객 1인당 ELS 연계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했고 90대 이상 고령자에 인당 6.7억 원을 판매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은행을 신뢰하는 고령층의 부족한 인지능력을 악용해 장사를 한 것"이라며 "전액을 잃을 수도 있는 고위험 상품을 안전자산이 필요한 고령층에게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피해를 본 KB국민카드가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며 624억원을 받게 됐다.18일 대법원 1부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KCB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단을 내린 원심이 지난 1월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됐다. KB국민카드는 2013년 KCB에 카드 사고 분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맡겼는데 당시 총괄매니저를 맡은 KCB 직원 A씨가 고객 5378만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유출했다. A씨가 팔아넘긴 정보에는 카드사 고객의 성명,
◆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확대로 중소기업 혼란 가중·현장관리 소홀지난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확대 시행되며 중소 업체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으로 중소 건설업체들의 안전·보건 관리자들이 중대재해법 대비 서류 작성에 몰두하고 있는 탓에 정작 시설물·노동자 관리는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충분히 대비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안전보건관리 목표와 중대재해 비상연락망 등 일종의 면피성 서류 작성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실제 사고가 발생하면 당
무릎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취소 조치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된다.코오롱생명과학은 28일 항소심의 법리 오해와 안전성 판단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7일 패소 판결에 대한 상고를 대법원에 제기한다고 밝혔다.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7월 계열사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인보사에 대한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고 국내 판매 허가 과정에서 주성분을 연골 세포라고 보고했다.하지만 주성분이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로 밝혀졌고 식약처는 2019년 7월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했다.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60대 교수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대전지방법원 제3형사부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배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17년 1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중국으로 넘어가 카이스트가 보유한 첨단 기술 자율 주행 차량 '라이다' 관련 연구 자료 등을 중국 대학 연구원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라이다 기술은 자율 주행 차량 주변에 레이저 광선을 발사해 장애물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14일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은 14일 김씨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1년 8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아내 등 6명에게 법인카드로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김 씨의 수행비서 배모 씨는 같은 날 진행된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배 씨는 당시 식사 자리에서 식사비 10만 4000원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배씨가 이날 항소심 재판에서 유죄를 받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김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불거진 불법승계 의혹에 대해 전원 무죄를 선고한 법원 판결에 즉각 항소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장은 2015년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각종 부정 거래 행위·시세 조종·분식회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과 삼성 전·현직 임원의 불법승계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한 법원과 법리적 견해차가 있다"며 "주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이 정치참여를 선언하면서 내건 명분은 윤석열 정권의 종식이다.조 전 장관은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민주당의 결정과 상관없이 독자적인 정치행보를 할 것"이라고 밝혀 어떤 형식으로든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민주당은 조 전 장관과의 연대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범야권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합류 가능성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거부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조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김우수 부장판사)는 8일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결과 양형(징역2년·추징금600만원)이 모두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이미 형이 확정된 후 복역한 정황이 참작돼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받았다.법원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조 전 장관에 대해 증거인멸·도주우려가 없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법원은 조 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나 유족에게 국가의 배상 책임이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고등법원은 6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5명이 국가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명에게 300만∼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2008년부터 2011년까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 후 원인 모를 폐 손상으로 치료받거나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은 2014년 국가와 제조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1심은 2016년 제조업체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지만 국가에 대한 청구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원고 10명 가운데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분당지회가 25일 본사의 영업점 재계약 거부에 항의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하루 파업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택배노조는 25일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쿠팡CLS의 원청갑질과 노조탄압 등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택배노조는 쿠팡CLS가 최근 택배노조 분당지회 조합원들이 소속돼 있는 영업점에 대한 재계약을 거부했으며, 고용 승계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택배노조는 20명에 달하는 영업점 소속 택배노동자들이 집단 해고될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해 국가의 책임 여부를 가리는 판결이 25일 선고된다.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와 유족 측은 2014년 가습기살균제 업체들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2016년 업체들의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만 국가에겐 과실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1심을 선고했다. 당시 피해자측은 곧바로 항소심을 냈고 7년만에 항소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지난 11일 가습기살균제 업체 임직원들의 형사재판 항소심에선 1심 무죄 선고 판결이 뒤집혀 이번 민사소송 항소심에서도 국가 책임이 인정될지 관심이 쏠린다.법원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