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을 확보한다면 차량에 자전거캐리어 설치가 허용되고 임시운행 허가증 반납 의무 규정이 삭제되는 등 규제개선이 이뤄진다.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6개 분야 규제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우선 그동안 안전상의 이유로 설치가 제한됐던 차량용 자전거캐리어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면 자동차 연결장치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자동차가 아닌 자전거 캐리어 등에 부착하면 안전기준 위반 상황이 있어 장착행위를 제한했다.최근 등화장치·번호판 설치가 가능한 연결 장치용 제품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소방청은 지난 26일 발생한 대전 현대 아웃렛 쇼핑몰 지하주차장 화재와 관련, 화재 원인진단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지하 대공간 소방안전관리 제도개선 특별 추진단'을 다음달 1일부터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소방청,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원, 학계 및 업계 민간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오는 11월 말까지 2개월 동안 활동한다.제도개선 특별 추진단은 △지하공간에서의 스프링클러설비·제연설비 등 소방시설의 적정성 △화재진압 대응전술 및 장비 개발 여부 △건축 피난·방화시설 개선사항 등 각 분야별
7명이 숨진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참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감식이 27일 오전부터 진행된다.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 당국 등이 참여하는 현장 합동감식이 시작된다.불길이 시작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에 대한 정밀 감식이 이뤄질 전망이다.현장 CCTV 영상을 확인한 조사 관계자는 "영상에는 종이상자와 의류 등이 많이 쌓여 있는 하역장 쪽에 1톤 화물차 기사가 주차하고 내려 하역작업을 하던 중 차
[세이프타임즈] 국토교통부가 터널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핵심장치인 제트팬(JET FAN) 성능점검을 수행할 수 있는 업체가 없다는 해명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운전자와 시민들의 '터널화재'에 대한 공포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도 터널의 제트팬 성능점검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는 세이프타임즈의 지적에 국토교통부는 "성능점검을 수행할 (자격있는) 업체가 없다"며 "점검 통계가 아예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국토부의 해명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도로공사와 일부 지방자치
# 지난해 2월 17일 오후 12시 25분쯤. 전북 남원 사내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2터널. 차량 30여대가 연쇄 충돌하면서 터널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유독가스는 터널 내부를 가득 채우면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5명이 숨지고 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앞선 2008년 6월 22일.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포항고속도로 범서 제2터널에서는 화물차 화재사고로 20여명이 연기를 흡입, 터널 공포에 떨었다.# 2015년 10월 26일 경북 상주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상주터널에서도 시너를 실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안전인증원·한국소방산업기술원·한국소방안전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20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이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다.16일 소방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안전관리 우수사업장 등의 모범사례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2002년부터 우수기업과 단체, 개인을 발굴해 시상해왔다. 상 규모는 57점으로 올해부터는 안전관리에 기여한 소방공무원도 시상대상에 포함됐다.영예의 대통령상은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우수기업상), 삼성SDI 청주사업장(우수기업상)과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정윤수
경기도가 다중이용시설 신축건물 소방시설공사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집중수사에 나선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 간 지역내 다중이용 대형 신축 건축물에 대한 소방시설공사 위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23일 밝혔다.특사경은 지난해도 대형 건축물에 대한 소방공사 행위를 수사, 대형건설사를 포함한 19개 공사업체의 '불법 시공, 거짓 감리, 불법 하도급' 등 불법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집중수사는 일부 신축 공사현장에서 아직도 관행적 불법 하도급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에 따른
지하철과 시장에서 옷을 파는 점포 대부분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이 대형의류판매시설 68곳에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9월 22일 제일평화시장 화재를 계기로 조사를 추진했다.조사 대상은 점포 1000곳 이상이 입점한 대형의류판매시설 19곳, 점포 200곳 이상 지하도상가 19곳,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 역사 30곳이다.소방청은 △서울 강남·고속터미널·노량진·잠실·홍대입구역 △부산 서면·연산·사상역 △인천 부평·주안역을 조사했다.소방청 중앙소방특별조사단과 외부전문가로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는 2만여명이 상주하고 국내외 연간 5000만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수직도시다.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로 국내 최고, 세계에서는 5번째로 높은 규모를 자랑한다. 쇼핑·거주·비즈니스·레저 등을 즐기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초고층 복합 건축물이다.규모와 시설이 국내를 대표하는 만큼 롯데월드타워·몰의 안전시설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초고층 건축물인 만큼 강한 바람과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아웃리거와 벨트트러스 등 횡력저항시스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건축물 구조 안전을 구현
장복철 부장은 1995년 6월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현장 근무 기간을 제외한 14년 동안 새로운 자재, 공법과 법령 제·개정사항 등을 소속회사의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기준과 시공지침을 작성하고 정비하는 업무를 주도적으로 해왔다. 건설현장에서 용접 등 화기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법, 소화배관 등의 동파나 누수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등을 적용했다.2010년 10월 부산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를 계기로 소방방채정의 '고층건축물 안전관리 개선 종합대책' 자료를 입수해 회사 내 직원들을 교육하는
신도림테크노마트는 2007년 12월 준공한 복합유통센터로 극장인 씨네큐, 이마트, 예식장 등이 입점해 영업하고 있다.2만2700㎡ 대지 위에 연면적 30만5900㎡의 건물로 일일 유동인구 10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신도림테크노마트는 고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복합유통 상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방서, 경찰, 구청 등 유관 기관과 유기적인 업무공조로 가상 화재진압, 대테러대비, 풍수해 대비훈련, 실종아동 찾기 등의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자체적으로 초기 대응대 비상출동, 승강기 구출, 침수·정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하지만 닫혀 있어야 할 방화문이 열려 있거나, 피난 대피로가 장애물로 막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피난을 방해하기에 인명피해 규모가 커질 수 밖에 없다.소방청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재난원인조사반이 2014~2018년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2만4084건을 조사했더니 이같은 명제가 사실로 드러났다.사망자 285명 가운데 무려 42%. 이들은 연기나 유독가스를 흡입한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밝혀졌다.건축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연기를 동반한다.
전국 초고층건축물 가운데 절반 이상이 화재 대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방청은 지난해 6월부터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초고층건축물 108곳을 조사한 결과 소방시설이 부실한 건물이 52곳이었다고 11일 밝혔다.소방청은 불량 건물로 나타난 52곳은 자동화재탐지설비나 스프링클러, 제연설비 등이 고장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에서 가장 높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도 대피로를 알려주는 유도등이 불량해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받았다.현장에서 시정할 수 있는 사항은 35곳(32.4%)이었다. 화재
2010년 10월 1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주거용 오피스텔 우신골든스위트 화재. 2019년 1월 14일 충남 천안시 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이들 건물에는 소방대가 인명구조나 화재진압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 승강기'가 설치돼 있었다. 은 31m를 초과하는 건축물, 10층 이상인 공동주택은 비상용 승강기를 설치토록 하고 있다.하지만 화재 당시 이같은 비상용 승강기는 사용 목적에 맞게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화재발생때 인명구조는 물론 소화활동의 '거점'으로 중요
건축물의 계단은 크게 직통·피난·특별피난계단으로 구분한다.직통계단의 구조와 배치는 '건축법 시행령' 제34조에서 정하고 있다. 직통계단 구조 중 건축물의 규모에 따라 피난·특별피난계단 구조로 설치하도록 정하고 있다.직통계단은 직접 지상으로 통하는 출입구가 있는 피난층까지 연결하도록 하고 있다. 두개 이상의 계단이 설치된 경우에는 거실과 연결된 복도 등 통로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계단의 출입구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피난에 지장이 없도록 설치해야 한다.중소형 건축물에 설치된 직통계단은 피난계단이나 특별피난계단에
서울시가 2022년까지 길이가 500m 이상인 터널과 지하차도 전체에 연기를 빼내는 제연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불이 났을 때 인명 피해를 키우는 가장 큰 원인은 연기에 의한 질식이다. 특히 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빼내는 시설의 역할이 중요해진다.지난해 10월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앞 지하차도에서 1톤 화물차량에 불이 났지만 제연시설이 설치돼 있어 연기를 빠르게 빼낼 수 있었다.현재 터널 길이가 1000m 이상이면 제연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다.길이 1000m 이상인 터널·지하차도는 서울내
최근 소방분야 제연설비가 무전기의 전자파에 속수무책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내 제연댐퍼 제조사가 제연설비 설계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제다.프로그램 개발사 '어연'은 급기가압 제연설비 설계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해 다음달 1일부터 임시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개발에는 회사 임직원과 전문 프로그래머, 김일영 공학박사(소방기술사)가 참여했다.프로그램의 특징은 출입문의 틈새를 KS 기준을 적용해 입력하고 덕트와 덕트 부속품을 선택하면 적정 풍량과 풍압을 자동 계산해 준다고 어연은 밝혔다.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회사 관계자는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소속 소방특별조사요원들의 소방시설 점검능력을 높이기 위해 2박3일간 집중화 교육을 한다.북부소방재난본부는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한국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에서 경기북부 소방특별조사요원 23명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점검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소방특별조사요원은 소방대상물내 각종 소방시설이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맞게 설치되고 유지관리 되는지 전문적인 조사 역할을 담당하는 인력들을 말한다.집중교육은 소방특별조사요원들의 소방시설 점검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
김일영 세움이앤씨건축사사무소 기술연구소장(47)이 (도시와사람)를 출간했다. 대한주택공사(LH공사) 기계설계처장을 역임한 유철권 서원기술 품질경영본부장, 한세대 권창희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주 저자로 참여한 김일영 소장은 머리말을 통해 "제연설비를 처음 접하면서 가장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것이 설계 계산서였다"며 "왜 이리 복잡한지, 왜 이렇게 계산하여야 하는 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발간동기를 밝혔다.화재 사망사고 대부분은 연소때 발생하는 연기에서 비롯된다. 연기를 제어하는 제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