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진행한 '건강나누리 캠프' 숲 체험. ⓒ 도봉구
▲ 지난해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진행한 '건강나누리 캠프' 숲 체험. ⓒ 도봉구

서울 도봉구는 아토피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 가족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고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건강나누리 캠프'를 운영한다.

구는 2009년도부터 아토피, 천식, 비염 등 환경성 질환으로 스트레스와 정서적 위축감이 심한 아동 가족을 위해 북한산국립공원과 연계해 건강 나누리 캠프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숲 속 캠프 운영이 어려워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생방송 온라인 캠프를 11월까지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 가족이다.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실제 캠프에 참여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계백병원 김창근교수가 운영하는 부모 교육 코너는 평소 궁금했던 환경성질환 바로알기와 생활속 식품과 환경 관리에 대해 실시간 묻고 답하는 현장감 있는 참여가 이뤄진다.

라이브 숲 해설 코너는 사슴벌레, 사시나무, 아까시나무, 도토리열매 등 도봉산 속 생태계를 숲 해설가의 발걸음을 따라 실시간 생생하게 관찰한다. 즉석에서 풀어보는 퀴즈도 더해져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우편을 통해 사전 배부된 친환경 키트를 이용한 '테라리움 만들기'도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집안에만 있어 답답한 아이들이 유리병 안에 작은 정원인 테라리움을 만들며 미니 다육식물도 심고 흙과 알록달록한 모래를 만지며 시각적, 촉각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원예를 통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캠프가 끝난 후 희망자에 한해 상계백병원과 연계한 알레르기 전문의 진료와 검사, 정확한 진단과 관리 상담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캠프는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10월 4일 △10월 18일 △11월 1일 △11월 22일 등 5회차로 진행한다. 각 회차 시작 일주일 전까지 3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신청서를 팩스(☎02-2091-6361)나 이메일(0402hs99@dobong.go.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도봉구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캠프를 통해 코로나19로 많은 피로도를 느끼고 계실 아이와 학부모들이 잔잔하게 감동받으실 수 있는 유익한 캠프가 되길 기대하며 건강과 더불어 긍정의 에너지도 함께 얻으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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