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학생들이 담배연기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초등학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연거리 지정은 도봉구의 22개 초등학교와 구민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도봉구 초등학교는 모두 23곳이다. 2018년에 지정된 백운초등학교 통학로를 제외한 22개 초등학교 통학로가 금연거리로 지정되면서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모든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구는 기존에 금연구역으로 관리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육환경절대보호구역(학교 출입문으로부터 반경 50미터 구역)의 금연구역 표지판 정비 후, 통학로 금연거리 안내표지를 추가로 설치해 초등학교 통학로의 금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금연거리 지정 구간에 11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금연계도 기간으로 정하고 홍보를 한다. 1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금연구역내 흡연을 단속하고 적발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는 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춰 △비대면 금연클리닉 운영 △금연캠페인 △주말과 야간 등 취약시간대 금연단속계도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금연교육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통해 금연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서는 담배연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인식개선이 우선돼야 하므로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다"며 "앞으로도 금연 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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