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 공무원이 해태어린이공원 모래를 소독하고 있다.  ⓒ 도봉구
▲ 서울 도봉구 공무원이 해태어린이공원 모래를 소독하고 있다. ⓒ 도봉구

서울 도봉구는 어린이공원 등 모든 공원 모래놀이터 37곳을 모두 증기 소독한다.

7일 구에 따르면 어린이공원, 초안산근린공원, 쌍문근린공원 모래놀이터 37곳(4309㎡)과 놀이시설 49곳 등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 고양이 배설물 등으로 인한 오염문제로 공원 모래놀이터에 대한 불안이 어느 때보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감염병 예방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10일까지 도봉구 어린이 공원 모래놀이터를 소독하고 있다.

증기소독은 기존의 모래를 뒤집어 살균하는 방식보다 소독효과가 탁월한 고온스팀방식 소독이다. 모래가 부족한 곳이나 기생충과 중금속 검사가 부적합한 곳은 새로운 모래를 깔고 기생충 검사 등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래소독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놀이기구도 스팀소독방식으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기살균 장비를 직접 구매해 자체 모래놀이터 소독 전담팀을 구성했다. 올해부터는 분기별 1회로 수시소독을 강화했다. 지난 4월과 5월 2차례 전체 공원 모래놀이터 37곳과 놀이시설 49곳을 소독을 완료했다.

매년 기생충 검사 연 2회, 중금속 검사 연 1회를 시행해 청결하고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모래놀이터 스팀소독을 통해 주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기대한다"며 "어린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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