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점포와 지역 문화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로가게'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돼 서울에서만 3개월 사이 2만개의 점포가 문을 닫고 있으며 문화예술인들 역시 무대가 사라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술로가게 프로젝트는 이러한 상황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고민한 결과로 만들어졌다.

구는 포스트 코로나에 맞춰 지역 문화예술가를 대상으로 지역공간과 예술가를 연결, 문화예술활동을 펼치는 우리의 예술로 행복한 도봉구·예술로가게를 운영한다.

모집기한은 14일까지다. 모집대상은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대여해 줄 점포 8곳, 각 점포에서 문화기획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은 문화예술인 8명이다. 예술로가게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점포·문화예술인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포스트코로나에 맞게 변화 될 문화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지역 문화예술가들이 협업해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점포 사연 재구성 △사장님 힐링프로그램 △점포를 이용한 문화예술인 역량강화교육 △기획워크숍 △주민대상 문화향유·교육프로그램 등 일상의 공간을 문화예술로 재탄생하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신청은 도봉구 홈페이지(www.dobong.go.kr)의 공지사항에서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15일 이후 개별 안내한다.

선정된 점포는 사용일정과 점포면적에 따라 대관료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 받는다. 문화예술인은 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과 사업규모에 따라 기획프로그램 실행비 50만~15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예술의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연대하는 프로젝트인만큼 지역 점포와 문화예술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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