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건영이 시공하는 서울 마포구 신축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보름새 무려 3차례의 붕괴사고가 발생해 시민과 노동자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범양건영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선 지난달 15일과 25일, 30일 모두 3차례의 붕괴사고로 시민 1명과 노동자 6명 등 7명이 다쳤다.전국건설노동조합 서울경기북부지부는 지난 5일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의 시공사 범양건설과 하도급사 서창건설의 대표이사, 현장소장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65명이 목숨을 잃었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명단과 자료에 따르면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등에서 발생한 2023년 3분기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명보다 2명이 줄었다.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20명(14개 사)으로 전년에 비해 2명이 늘었다. 업체별로는 디엘이앤씨 3명, 현대건설, 롯데건설, 중흥토건, 동양건설산업 각 2명씩, 그 외 9개사 각 1명씩으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공사대금을 더 받고도 수급사업자에게 증액 비율만큼 지급하지 않은 대명건설에 제재 처분을 내렸다.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에게 건설공사를 추가·변경위탁 사항에 대해 계약서면을 발급하지 않고 공사대금 증액 계약의 내용과 비율에 따라 대금 증액을 하지 않은 대명건설에 대해 경고와 벌점 1점을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대명건설은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춘천농협NH타운 신축공사를 진행하면서 하도급 업체에 창호공사를 위탁했다. 이후 대명건설은 발주자로부터 물가 상승을 이유 두 차례에 걸쳐 공사대금을 증액받았다.증
올해 2분기(4~6월) 건설현장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명 늘었다.국토교통부는 26일 올해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 명단을 발표했다.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명이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설현장에선 지난 4월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숨졌고 한화 건설현장에선 지난 5월 노동자 2명이 떨어지는 물체에 맞아 숨졌다.이어 롯데건설·금호건설·
정부가 건설현장에 특별사법경찰을 도입해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2월 21일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로 '건설현장 정상화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개정 법안으로는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채용절차법 △사법경찰직무법 △노동조합법이 해당된다.우선 사법경찰직무법을 개정해 건설현장에 특별사법경찰을 도입한다.특사경은 검찰·경찰 외 제한적 분야에 수사권을 갖는 공무원으로 건설현장 특사경은 국토교통부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의 4∼9급 공무원에게 부여될 전망이다.채용·건설기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월례비 요구, 조합원 채용 강요 등 건설현장 내 불법 행위를 근절을 위해 결의했다.대한건설협회는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지금이 건설노조 불법 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원도급사와 하도급사 역할 구분 없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12일 밝혔다.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결의대회는 30대 종합건설사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도급사도 정부의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이들은 △정부의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건설사들의 안전 관리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DL이앤씨는 '5분기 연속' 사망사고를 내며 노동자 6명이 목숨을 잃었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건설현장에서 숨진 노동자는 54명이다. 이 가운데 100대 건설사 9곳에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건설사는 SGC이테크건설이다.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10월 경기 안성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숨졌다.이어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시로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를 전수조사한 결과 전국 82개 공구에서 270건의 불법행위가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이한준 LH 사장은 전수조사 결과를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사절단 해외순방하고 있는 원희룡 장관에게 보고했다.조사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전국 387개 공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4개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 현황을 조사했다.채용강요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강요(48건) △태업(31건) △전임비 지급강요(3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장 출입
2012년 정밀안전진단결과 C등급으로 보수가 시급하다는 판정을 받은 '서울 성산대교'가 성능 개선공사 과정에서 폐업한 업체에 재하도급을 준 정황이 드러났다.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성산대교 남·북단 성능개선공사 하도급사인 '비엔지이엔씨'가 재하도급으로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어 감사 결과를 서울시 관련 부서에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재하도급사인 '비엔지중고업과 케이와이산업'은 당시 사업자 등록이 폐지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재하도급은 발주·도급자 서면 승낙 등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관련 하도급사·발주청·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국토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61명이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14개다. DL이앤씨,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 호반산업에서 각 2명씩 모두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현대엔지니어링 등 10개 사에서 각 1명씩
홍성건설이 최저가 입찰액을 제시, 계약을 따낸 하도급 업체에 추가로 계약금을 깎는 '갑질'을 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덜미를 잡혔다.공정위는 최저가 입찰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 대금을 결정한 홍성건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700만원을 부과한다고 1일 밝혔다.앞서 홍성건설은 성주군 급수구역 확장사업 공사 중 토공사·관로공사를 위탁할 하도급사를 최저가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했다.홍성건설은 수급사업자가 24억3557만원의 견적서로 낙찰을 받았음에도 계산상 편의를 이유로 1000만원 단위 이하 금액을 절사해 하도급 대금
올해 2분기 전국 건설현장에서 44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DL이앤씨에선 3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했다.22일 국토교통부는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 상위 100대 건설사·관련 하도급사·발주청·지방자치단체 명단을 공개했다.국토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통계를 분석한 결과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44명이었다.이 가운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9명으로 전분기 14명 대비 5명(35.7%), 전년 동기 20명 대비 11명(55%) 감소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발생한 광주시 화정동 신축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의 책임을 물어 HDC현대산업개발(현산)에 영업정지 1년 또는 등록말소 처분을 내려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화정동 사고를 총체적 안전불감에 따른 인재로 결론짓고, 건설산업기본법이 정한 가장 높은 처분을 내려줄 것을 현산 본사 관할관청인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하도급사 가현건설은 광주 서구청에 영업정지 1년을 요청하고, 감리업체 건축사사무소 광장은 영업정지 1년을 내려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다.국토부는 "고의 또는 과실로 부실하
지난해 4분기에 시공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상위 100대 건설사에서 17명의 건설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토교통부는 2021년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14개로, 17명이 작업 중 사망했다. KCC건설, 극동건설, 삼부토건은 이 기간중 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등 11개 건설사에서 각 1
서울시설공단은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 최로 '위험작업 거부권'을 전면 보장한다.1일 공단에 따르면 시설 점검이나 보수·정비 작업시 근로자가 위험하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작업 진행 전이거나 작업도중 하던 일을 중단하고 관리자에게 통보하는 방식으로 '작업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작업거부권 행사 즉시 해당 작업은 중단되며 안전시설 설치, 인력 추가배치 등 필요한 안전보건 조치를 이행 후 작업이 재개된다. 작업거
국토교통부는 2021년 3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2021년 3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8개사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가장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한양'으로 해당기간 중 공사현장 3곳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이어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에서 각 2명,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금강주택, 서한, 대보건설 등 5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전정비공사에서 하도급 계약금액이 50%가 삭감되는 등 도급업체의 공사대금 후려치기 '갑질'이 반복되고 있다.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남동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전공기업이 발주하는 경상정비공사와 계획예방정비공사 등은 788건으로 계약금액은 4조3000억원에 달한다.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하도급 계약금액이법정지급비율에 미달할 때 적정성 심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발주자인 발전공기업은 하도급 계
불법 하도급으로 사망사고를 내면 무기징역에 피해액 10배까지 배상하는 등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는 6월 광주에서 발생한 철거 건물 붕괴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처벌 수위가 대폭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해체공사는 해체심의제를 도입하고 감리가 상주하는 내용을 담은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차단방안을 발표했다.국토부와 지자체에 불법 하도급을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이 배치된다. 불법 하도급에 대해 '행정조사'가 아닌 수사를 하게 된다는 의미다.불법 하도급 적발에 따른 공공공사 입찰참가 제한 대상
올해 2분기에만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 건설현장에서 20명이 사고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로 9명이 목숨을 잃었다.지난달 9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상가 건물이 붕괴,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한 영향이다.대우건설은 4월 14일 부산 해운대구 주상복합 신축공사 중 근로자 1명이 숨졌고, 같은 달 30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판매시설 공사 현장에서 1명이 목숨을 잃어 2명의 희생자가 나왔다.이 밖에
한국도로공사는 17일 28개 하도급사 대표들과 고속도로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이번 회의는 건설공사 현장의 최일선에서 작업하는 하도급사들의 안전관리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열렸다.참여 하도급사 대표들은 원·하도급사의 이원화되고 수직적인 안전관리체계를 협업적이고 수평적인 관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으며, 안전관리지출에 대한 비용 인정 등 안전관리비 현실화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한국도로공사는 안전신호수 투입비용과 안전시설 구축비용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하도급사의 안전관리 여건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