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동안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65명이 사망했다. ⓒ 국토부
▲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동안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65명이 사망했다. ⓒ 국토부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65명이 목숨을 잃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명단과 자료에 따르면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등에서 발생한 2023년 3분기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명보다 2명이 줄었다.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20명(14개 사)으로 전년에 비해 2명이 늘었다. 업체별로는 디엘이앤씨 3명, 현대건설, 롯데건설, 중흥토건, 동양건설산업 각 2명씩, 그 외 9개사 각 1명씩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올해 3분기에 사망 사고가 일어난 곳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진행해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분함과 동시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어겼는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와 업계가 건설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망자가 줄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건설사업자·발주청과 관리·감독을 더 철저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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