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분기 건설현장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명 증가했다. ⓒ 세이프타임즈
▲ 올해 2분기 건설현장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명 증가했다. ⓒ 세이프타임즈

올해 2분기(4~6월) 건설현장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명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올해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 명단을 발표했다.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명이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설현장에선 지난 4월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숨졌고 한화 건설현장에선 지난 5월 노동자 2명이 떨어지는 물체에 맞아 숨졌다.

이어 롯데건설·금호건설·신세계건설·대광건영·시티건설·보미건설·대우산업개발·동문건설·이수건설 현장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발주처별 사망사고 발생 수로는 공공 발주 공사 사망자가 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늘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공사 현장에선 각각 끼임 사고와 익사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민간 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명 늘었다.

인·허가 기관별 사망사고 발생 수로는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도에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시 5명, 부산시 3명, 광주시·충북도·전남도 2명, 전남도·인천시·세종시·대전시 경남도·제주도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별점검에서 위법 사항이 발견될 시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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