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 건설 현장에서 직원이 안면 인식 기기를 통해 출결을 등록하고 있다. ⓒ DL이앤씨
▲ DL이앤씨 건설 현장에서 직원이 안면 인식 기기를 통해 출결을 등록하고 있다. ⓒ DL이앤씨

국토교통부는 2022년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관련 하도급사·발주청·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61명이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14개다. DL이앤씨,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 호반산업에서 각 2명씩 모두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현대엔지니어링 등 10개 사에서 각 1명씩 모두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사는 안송건업 등 15개다. 올해 3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20개 기관이고 사망자는 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은 아산시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12월까지 특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4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를 낸 DL이앤씨 등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업체에 대해서는 점검인력을 확대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집중 정밀점검을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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