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최초
서울 노원구는 자치구 최초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한 전문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등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근무현장에서 반복·악성민원, 폭언 등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이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제도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는 사회복지 현장 방문과 수요조사 등 사전 의견 수렴을 실시했다.
지난해 종합사회복지관 9개소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과 현장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면밀히 검토해 반영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내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자활센터, 여성・가족시설, 아동·청소년시설 종사자 600여명으로 이들에게 직장 내 업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심리상담과 기타 성격 검사 비용을 전액 구비로 1인당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이 필요한 종사자는 구와 계약된 전문 상담위탁기관에 직접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개인상담 후 필요시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병행할 수 있다. 상담결과에 따라 위기관리 대상일 경우 병원과도 연계한다.
익명성도 보장한다. 상담은 대면 뿐 아니라 전화 등 비대면 상담도 가능하며 종사자가 다른 곳을 통하지 않고 직접 상담기관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건강관리, 자기계발,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전액 구비로 1인당 12만원의 맞춤형 복지포인트도 지원한다.
지역 내 어르신, 장애인, 아동, 청소년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 173개 시설 종사자 1901명이 대상이며 정규직 뿐 아니라 비정규직 종사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주민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종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일선 현장에서 애쓰는 종사자의 사기진작과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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