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가 생명사랑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노원구
▲ 서울 노원구가 생명사랑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2021 청소년 생명사랑학교를 운영한다.

31일 구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운영될 프로그램은 지역 초·중·고 와 대안학교 등 40개교가 참여한다.

구는 각 학교로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파견해 청소년 78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9세 이하 잠정 자살자는 320명으로 2019년 300명 대비 7%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결과로 분석된다.

생명사랑학교 프로그램은 코로나 확산으로 학업 활동과 교우관계에 지장이 생기거나 가정의 경제 여건 악화로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하는 청소년을 위해 마련했다.

수업은 대면수업으로 진행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방송수업으로 대체해 실시할 예정이다. 수업 중 우울감이나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은 담임교사에게 연계해 지속적인 상담을 받게 한다.

유튜브채널 '노원생명존중TV'와 페이스북을 통해 청소년과 20~30대를 위한 비대면 자살예방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난해 노원구 자살률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반면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이 증가해 안타까웠다"면서 "앞으로 청소년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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