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모기가 기승을 부리네요."

질병관리청이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올해 주의보는 지난해보다 한 주 빠르게 나타났는데요.

빠른 주의보 발령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최고 온도가 평소보다 2도가량 더 높아져 모기의 활동이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질병청은 매년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채집해 모기 지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일 때 주의보를 발령하는데 올해 23주차(6월 2∼8일) 기준 파주시·강화군·철원군이 기준을 충족해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말라리아 증상은 특이점이 없어 간혹 의료기관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열이 계속될 경우 말라리아를 의심해 꼭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날이 더워지며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니 꼭 매개 모기 방제에 신경 써주시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게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