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기억력이 좋아지는 음료라며 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 나눠준 일당들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기억력이 좋아지는 음료라며 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 나눠준 일당들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언제부턴가 마약을 너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아 무서워요."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잡상인이 '기억력이 좋아지는 음료'라며 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 나눠줘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마약음료를 나눠준 일당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억력 상승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 시음행사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이 음료수를 마시자 "구매 의향을 조사하는 데 필요하다"며 부모의 전화번호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음료에선 마약류인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성분이 검출됐는데요.

마약 음료 병에는 도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 제약사의 상호와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 메가 ADHD'라고 적혀 있어 학생들이 속고 마실만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시음·시식 행사도 믿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일반 시민·학생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엄중한 처벌이 시급해 보이네요.

☞ 강남 학원가서 학생들에 '마약 음료' 건넨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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