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7명이 사망하는 대형 인명피해를 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화재를 둘러싼 백화점과 관리업체 측 책임 공방이 본격화됐다.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제승 판사는 19일 업무상과실치사상, 주차장법위반, 화재예방법위반, 사문서위조·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점장 A씨를 비롯한 대전점 관계자 3명과 시설관리업체 관계자 2명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세 차례의 공판 준비기일을 마치고 이날 처음 열린 공판기일에서 양측은 화재 확산의 원인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현대아울렛 측은 "피해 발생 직접적 원인은 소방 시설이 연동 정
하츠가 화재 사고 우려가 있는 전기레인지 제품의 자발적 무상 리콜을 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경기도 소방학교가 제공한 하츠 전기레인지 화재 사고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에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이에 하츠는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리콜 대상 제품은 2018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제조된 하츠 전기레인지(모델명 IH-362DTL)로 물량은 4만5495대다.이 제품은 인덕션에 적합하지 않은 용기를 사용하거나 제품 전원이 꺼진 후 단시간 내에 다시 켜게 되
광주 도심에서 지난 10일 충전 중이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차는 잇단 화재로 과거 리콜된 이력이 있는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모델로 파악됐다.12일 광주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11분 광주 북구 삼각동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돼있던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11분 만에 꺼졌다.이 차는 코나 일렉트릭 2019년식 모델로 과거 리콜 대상 차종이었다. 차주는 리콜 안내를 받고 점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과 현대차, 전기차 충전기 업체
5일 오전 6시 56분쯤 경기 화성시 양감면 필름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나 1시간 46분 만에 진화됐다.불이 난 공장은 2층짜리 샌드위치패널 구조로 연면적 273㎡ 규모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창고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지휘차 등 46대와 소방대원 13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경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1분 대응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이어 15분 만인 7시 26분 대응단계를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 냉동식품 공장 화재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단이 꾸려졌다.소방청은 경북 문경 냉동식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2명이 순직한 사고와 관련해 합동사고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원인규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합동조사단은 30일 동안 활동하고 △최초상황 대응 △화재진압 구조활동 △현장 지휘과정 △안전관리 문제점 △샌드위치 패널의 구조와 내화적 문제점 등 사고원인 전반을 확인해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조사단은 25여명이고 안전관리조사반과 화재조사반 등 2개 분야로 구성된다. 조사단장은 소방청
남미 칠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최소 99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칠레 당국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4일(현지시간) 칠레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칠레 중부 비냐델마르, 발파라이소 등 해안 도시가 화마에 휩싸이고 지역 주민들은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사망자 수 크게 늘어날 것" ··· 국가 애도의 날 선포국가재난예방·대응서비스 국장 알바로 호르마자발에 따르면 화재는 전국적으로 161건 발생했다.호르마자발은 인터뷰를 통해 소방관들이 102건의 화재를 통제했으며
2021년 발생한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때 경보를 묵살한 방재실 관계자들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은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외주업체 소속 소방안전관리자 A씨와 직원 등 3명에게 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외주업체 법인에게는 업무에 관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박종현 판사는 "피고인들이 화재로 인한 작동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복구키 등을 조작해 소방시설과 수신기와의 연동을 임의
소방청이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장, 박수훈 소방교를 추모하기 위해 오는 7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영결식인 3일까지 조기를 게양한다.2일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현장에서 인명검색·화재진압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현장활동을 벌이다 안타깝게 순직한 고인들에 대해 옥조근정훈장 추서와 1계급 특진, 국립묘지 안장·국가유공자 지정 등 부족함 없는 최고의 예우를 약속했다.소방청은 순직자의 명예롭고 경건한 영결식을 위해 순직사고 처리 지원단을 구성해 장례절차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애도기간인
경북 문경의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숨진 소방관은 문경 소방서 119구급센터 소속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다.경북소방본부는 1일 새벽 4시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육가공공장 내부에서 두 소방관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같은 팀 대원 2명과 함께 4인 1조로 건물 3층에서 인명 검색과 화점 확인을 하던 중 화염에 휩싸이면서 고립됐다.소방당국은 두 소방관이 변을 당한 주변의 바닥층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미뤄 건물붕괴로 인해 추락했을 가능성도 있는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큰 불이 나 227개 점포가 전소됐다.23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쯤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큰 불길을 잡았다.오전 3시쯤부턴 대응 1단계로 하향해 잔불 정리 작업을 벌여 오전 7시 55분쯤 진화작업을 완료했다.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92개 점포 가운데 227개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했다.전통시장 특성상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불이 쉽게
전통시장 화재를 막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사업'이 유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정부에 따르면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은 화재 발생 시 연기나 열을 조기에 감지해 관할 소방서와 상인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전통시장에 화재 초기 진압이 가능하도록 2018년부터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해 2022년 의무화했다.대구시는 지난해까지 30개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46억을 들여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했고, 올해도 칠성본·태백시장 등 2개의 시장에 화재알
정부가 연말연시 화재 예방을 논의했다.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안전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회의는 화재 발생 때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 노후주택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관계기관별 예방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안부와 소방청은 연말연시 화재취약시설 합동 점검계획과 안전대책을 발표하고 서울시 등은 취약시설 점검계획을 발표했다.이한경 본부장은 각 지자체에 부단체장이 총괄해 소방 등 관계기관과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합동점검을 해줄 것과 대피 때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
대구 북구 팔달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감식에 나섰다.28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북부소방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현장 감식은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팔달시장 내 의류매장 배전반과 분전함, 전선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배전박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현재까지는 전기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감식을 통해 살펴
성탄절 새벽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현장감식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됐다. 서울도봉경찰서는 소방당국과 진행한 도봉구 아파트 화재현장 합동감식에서 담배꽁초 등을 발견해 화재가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5일 오전 5시경 해당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4층에 거주하던 박모씨(32)와 10층에 거주하던 임모씨(38)가 숨졌고 주민 3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박씨는 2살 아이를 포대에 넣어 던진 후 7개월 된 아이를 안고 밖으로 뛰어내렸지만 숨졌다. 임씨는 화재를 대피하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 그랜드팰리스 호텔 주차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18일 인천공단소방서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 1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그랜드팰리스 호텔의 기계식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고 17분 만인 오후 9시 18분 대응 2단계를 내린 후 장비 130대와 소방 인력 270명을 투입했다. 이어 404명과 장비 129대를 추가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30분만인 오후 10시 31분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로 인근에 있는 호텔 투숙객
15일 오전 10시 9분쯤 울산 남구 고사동 화학제품 제조업체 SK피아이씨글로벌에서 배관 보수 작업을 하다가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에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며, 2시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후 화재가 발생한 배관을 냉각하는 등 안정화 작업을 벌였다.화재가 발생한 배관은 생산된 석유화학제품을 운송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화재로 인해 노동자 A씨(43)가 얼굴과 팔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배관을 절단하는 작업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규모가 크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일부 복합쇼핑시설이 화재 대비에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8월에 전국 복합쇼핑시설 20곳에 대해 안전실태조사를 벌였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소방시설 설치와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화셔터의 하강지점과 연동제어기 주변에는 판매상품을 비롯한 장애물을 적치해선 안 된다. 또한 화재 발생 때 불길과 연기가 다른 공간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화문은 항상 닫아둬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는 방화문 1138개를 조사한 결과 72개(6.3%)가 개방된
"전기차 아직 구매하기 망설여져요."최근 전기차 화재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입니다. 일반 자동차보다 전기차가 화재 시 더 취약한 이유가 뭘까요?전기차 운전자와 구매 예정자들의 가장 큰 우려가 '화재'라고 답할 만큼 전기차 화재는 우리 생활 속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전기차 사고로 배터리에서 불이 나면 순식간에 온도가 1500도까지 올라가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고 하는데요.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만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가 8건으로 화재 발생부터 진압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60분을 기록해 일반차 화재 진압
"크리스마스 준비하다 집 안 다 태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최근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겨울을 맞아 집안에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의 '전기장치'에서 불이 났기 때문인데요.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소방서 추산 2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합니다.연말이 다가오며 실내·실외에서 흔히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보관 중이던 크리스마스트리를 꺼낼 때는 전지 장치 등의 전구 장식 배선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만약 전선이 엉켜 있으면 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화재가 없고 안전한 크리스
SK온이 건설하고 있는 중국 옌청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2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현지시간)쯤 SK온이 가동을 준비하던 옌청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화재는 3시간가량 지속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공장은 SK온이 3조3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곳으로, 생산 규모는 매년 33기가와트시(GW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고성능 전기차를 매년 45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치로, 내년 2분기쯤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SK온 관계자는 "화재의 규모나 원인을 조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