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 논현동 그랜드팰리스 호텔 주차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연합뉴스​
▲ 인천 남동구 논현동 그랜드팰리스 호텔 주차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연합뉴스​

인천 남동구 논현동 그랜드팰리스 호텔 주차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8일 인천공단소방서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 1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그랜드팰리스 호텔의 기계식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고 17분 만인 오후 9시 18분 대응 2단계를 내린 후 장비 130대와 소방 인력 270명을 투입했다. 이어 404명과 장비 129대를 추가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30분만인 오후 10시 31분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로 인근에 있는 호텔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52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허리·발목 통증 등을 호소해 옮겨졌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텔 관계자는 1층 기계식 주차장과 연결되는 외부 천장에서 불꽃을 봤다며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장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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