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나고 있다. ⓒ 소방청
▲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나고 있다. ⓒ 소방청

광주 도심에서 지난 10일 충전 중이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차는 잇단 화재로 과거 리콜된 이력이 있는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모델로 파악됐다.

12일 광주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11분 광주 북구 삼각동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돼있던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11분 만에 꺼졌다.

이 차는 코나 일렉트릭 2019년식 모델로 과거 리콜 대상 차종이었다. 차주는 리콜 안내를 받고 점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현대차, 전기차 충전기 업체 등은 11일 1차 합동감식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며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70 EV △제네시스 G80 EV 등 5개 차종 11만4098대 전기차를 대상으로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리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