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큰 불이 나 227개 점포가 전소됐다.
23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쯤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큰 불길을 잡았다.
오전 3시쯤부턴 대응 1단계로 하향해 잔불 정리 작업을 벌여 오전 7시 55분쯤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92개 점포 가운데 227개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전통시장 특성상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불이 쉽게 번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데다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자세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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