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강진이 발생하면서 세계 최대의 반도체 수탁생산 비중을 차지하는 대만 TSMC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 직후 TSMC 일부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고 일부 장비가 손상돼 반도체 공급망 차질이 예상됐다.TSMC는 지난 3일 대만 화롄현에서 발생한 지진 뒤 일부 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현재 밝힌 상태다.하지만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한국 법인의 엔지니어들이 대만 TSMC 공장의 손상복구를 위해 출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TSMC의 피해가 예상보다 큰
대만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7.4 규모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4일 대만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8시쯤 화롄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근 지역에서 10명이 숨지고 1000명이 넘는 사람이 부상을 당했다.현재 파악된 지진 규모는 7.4로 이는 원자폭탄 32개를 한꺼번에 터트린 파괴력과 비슷하다.인명 피해는 진앙 인근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 공원에 집중됐으며 현재까지 관광객과 직원 600여명이 공원 내에 고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선 규모 7이 넘는 대규모 지진에 비해선 사상자가 적게
경북 포항시민 10명 가운데 9명이 포항 지진 피해 위자료 청구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 손해배상 소송 접수 결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37만7000명, 서울중앙지방법원에 7만2900명의 포항시민이 접수했다. 이는 지난 2월 기준 포항시 인구(49만2663명)의 90%에 달하는 수치다.이번 소송은 원고인단, 판결배상액 기준 대한민국 사법 역사상 최대 집단소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16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박현숙 부장판사)는 포항지진 범대
앞으로 극한호우와 폭설 등의 재난문자 내용이 보다 사용자의 생활에 와닿는 내용으로 바뀐다. '지금 내리는 비는 50년 만에 한 번 내리는 수준', '습하고 무거운 눈' 등의 문구를 통해 위험도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기상청은 이러한 내용의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위험기상정보 실효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21일 밝혔다.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 운영을 확대하고 지진 재난문자는 현재 시도 단위에서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해 발송한다.지난해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한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올해부터 정식 운영된다. 광주·전남에선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이 예년보다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지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106회로, 디지털 지진계가 도입된 1999년 이후 연평균보다 49.7%(29회) 더 많았다.지난해 발생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16회로 연평균 10.4회보다 54% 증가했다.기상청은 동해 해역에서 일어난 연속지진과 북한 함경북도 길주 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지진이 예년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남한 지역으로만 한정하면 규모 2.0 이상의 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서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다.이번 지진으로 건물이나 기타 기반 시설의 피해나 부상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고 5일(현지시간) AP 통신이 전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동쪽으로 72㎞ 떨어진 샌가브리엘산맥(San Gabriel Mountains)에서 라이틀 크리크(Lytle Creek) 북서쪽 1㎞ 지점을 중심으로 발생했다.로스앤젤레스 소방국은 부상이나 구조물, 기반시설 피해가 즉각 보고된 바는 없다고 밝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이후 최소 48명의 사망이 확인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2일 NHK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강진 사망자가 오후 4시 기준 48명으로 집계됐고 최근까지 진도 2 이상의 지진이 129회 잇따랐다.또한 진원지인 노토반도에 무너진 건물이 많아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지진 전문가들은 "지진과 쓰나미 위험은 끝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이 지역에서 지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전날 강진 발생부터 긴급 재난 방송을 해왔던 NHK는 2일 오후 9시부터
일본 중부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2일 일본 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10분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등 동해에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또한 지진의 여파로 JR동일본은 도호쿠·조에쓰·호쿠리쿠 지역의 일본 고속철도(신칸센)는 전 노선 운행을 중단했고, 니가타 공항도 운영을 멈췄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국민에게 쓰나미 관련 정보 제공을 확실하게 하고
새해 첫 날인 1일 일본에서 최대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6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지역에서 규모 5.7을 시작으로 최고 7.6의 지진이 수십차례 관측됐다.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이후 발령했던 '대형 쓰나미 경보'와 '쓰나미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이번 지진은 이시카와현에서 반대편인 도쿄의 고층 빌딩 안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로 강했다.이시카와현에서는 주택과 건물 파괴가 30여건 신고됐으며 화재가 발생한
정부가 최근 빈발하고 있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단층조사를 통합해 관리하기로했다.지난 11월 30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하면서 단층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추진하는 '제3차 지진방재종합계획'에 부처 간 협업체계 강화를 통한 통합적 단층조사 관리와 공공·민간건축물 내진보강 등의 내용을 포함시켜, 지진 대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10일 밝혔다.행안부는 단층조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검증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단층검토위원회'를
정부와 포스코 등이 포항지진 피해 주민의 정신적 피해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에 대해 정부가 불복, 항소했다.5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따르면 정부는 소송대리를 맡은 정부법무공단을 통해 지난달 30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한 항소장을 냈다.원고인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범대본) 소속 회원과 시민, 피고 가운데 한 곳인 포스코에 이어 피고인 정부까지 항소함에 따라 2심은 대구고법에서 진행된다.공단 측은 대규모 국가사업 책임의 귀속과 범위, 배상액의 산정 방식 등에 중요한 쟁점을 내포하고 있어 항소를 결정했다고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1~4호기 격납건물에 지진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한 하중을 견딜 수 없는 부적합 고정나사(앵커볼트) 수천개가 쓰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병)은 익명의 원전 안전관리 종사자로부터 월성원전을 비롯한 국내 노후원전 14기의 부적합 기계장치 현황을 제보받았다고 30일 밝혔다.고정나사는 원전에 설치된 기기와 설비를 콘크리트 벽체 등에 고정하는 부품이다.김 의원이 공개한 제보 내용에 따르면 월성원전 3호기 격납건물은 벽체 등에 고정된 기기 353개 가운데 21개에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과 관련해 경북도와 경주시가 기상청보다 한참 늦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30일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재난안전 정보 앱 '안전디딤돌'에 따르면 30일 새벽 4시 55분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 직후 기상청은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했다.반면 경북도청은 지진 발생 후 34분이 지난 5시 29분, 경주시는 48분이 지난 5시 43분에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경북도청 관계자는 "당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선 근무하고 있던 인원이 2명 뿐이어서 행안부 보고 등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밖에 없어 문자 발송
2017년과 2018년 경북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한 손해배상소송에서 포항시민이 승소 판결을 받았다.판결은 포항지진 피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법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다.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박현숙 부장판사)는 16일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범대본) 공동대표 등 지진 피해 포항시민들이 국가와 포스코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 1심 판결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인당 200만원~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선고했다.재판부는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지진과 2018년 2월 11일 규모 4.6 여진을 모두 겪
행정안전부가 25일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 지역에 규모 3.4 지진 발생에 따라 현장상황 확인과 상황관리를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다.행안부는 지진 발생에 따라 신속히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피해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으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지자체에선 긴급 점검을 위한 위험도 평가단을 신속히 가동하도록 조치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선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대응태세를 유지
한반도 건축물의 대부분은 내진설계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내진보강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지만 신청 내역은 '제로'다. 지원율을 50%까지 높인다는 방침에도 보강이 '의무'가 아닌 상황에서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건축물 내진설계 현황자료'를 보면 전국 내진설계대상 건축물 617만5659동 가운데 내진성능을 갖춘 건축물은 101만4185동으로 16.4% 수준이다.전국 건축물의 83.6%가 지진에 취약하다는 의미다.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 주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2000명이 숨진 가운데 구조에 필요한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0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열악한 환경 탓에 구조작업이 대부분 곡괭이와 삽으로 이뤄지고 있다.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까지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무너진 건물의 폐허가 큰 무덤으로 변해가고 있다. 구조자들은 규모 6.3의 지진과 8차례의 여진이 발생한 지난 7일부터 쉬지 않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아프간 정부는 구조 작업에 쓸 수 있는 장비나 기술이 제한적이기 때문
행정안전부는 '지진대응태세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회의는 지난 9일 모로코 지진 발생에 따른 중앙·지자체 등 관계기관별 지진대응 태세를 긴급점검하고 주요 조치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외교부에서 모로코 지진 발생에 따른 모로코 재외국민과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 등에 대한 피해 상황과 지원 현황을 보고했다.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는 국내 원전시설을 긴급점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전력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교육부에서는 긴급대피장소를 점검하는 등 지진발생에 대비한 기관별 중점 사항을 확인했다.행안부는 우리나라의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규모 6.8 지진의 희생자가 2100명을 넘어섰다.모로코의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10일(현지 시각) 이번 지진으로 2122명이 숨지고 242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모로코 내무부는 중환자 수가 많고 실종자의 구조와 수색이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명 구조의 '골든 타임'인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모로코 당국은 군까지 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피해 지역이 대부분 산악 지형이고 도로 여건이 취약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전문가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미 지질조사국(USGS)은 20일 오후 2시 41분쯤(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북부 오하이인근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USGS는 당초 지진의 규모를 5.0으로 알렸다가 곧 5.1로 수정했다.진앙은 오하이에서 남동쪽으로 7㎞ 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북위 34.41도, 서경 119.18도다. 진원의 깊이는 14.6㎞다. 진앙의 위치는 인구 380만명의 대도시 LA에서 94.9㎞ 떨어진 곳이다.USGS는 지진 발생 지점과 가까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