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농가경제의 안정과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해 2024년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농업인월급제는 가을철 일시금으로 받던 농협 수매대금의 50%를 3~9월까지 농협자금으로 매월 최저 30만원부터 최고 200만원까지 선지급하는 제도다.월급으로 지급한 자금에 대한 기간 이자는 시가 농협에 보전해준다.사업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두고 벼를 재배하는 농가 중 농협과 출하약정을 체결한 농가다.오는 5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11개 지역농협에서 신청 받을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수확기에 소득이 편중돼 있는 벼 재배 농가에 정기
농협·제주은행이 고객 확인과 고액 현금거래 보고 등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 농협은행에 고객 확인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1040만원, 제주은행에 고액 현금거래 보고의무 위반으로 1억1655만원을 부과했다.농협은행은 2019년 6월 26일부터 3개월 동안 2건의 고객확인 대상 금융거래에 대해 명의인으로부터 실명확인증표를 보여 줄 것을 요구해 확인하지 않는 등 고객확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 적발됐다.제주은행은 2021
농협은 산지농협 벼 매입자금에 3000억원을 특별 추가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 생산량보다 6만2000천톤 적은 370만2000톤으로 집계됐고 수요량은 360만7000톤으로 역시 지난해에 비해 6만5000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또 쌀값 하락 우려로 민간업체들이 벼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농협으로 농가 출하물량이 쏠리다 보니 농협은 늘어난 재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농협은
농협의 직장 내 갑질 근절 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영암무안신안)이 제출받은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농협(경제· 금융 포함)에서 발생한 직장 내 갑질 사건이 67건으로 확인됐다.서 의원은 같은 기간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접수된 민원·진정만 12건에 달한 것은 농협의 실효성 없는 갑질 근절 대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지난 1월 전북 회원 조합 직원의 갑질 피해 사건, 전남의 한 농협에선 전
농협이 숨진 채무자의 친척에 사전 안내 없이 대여금 상속 통지 안내문을 발송해 논란을 빚고 있다.6일 농협 등에 따르면 경남 진주시 일반성농협은 2015년 주택을 담보로 8000만원을 대출받은 A씨가 숨지자 대출금과 연체이자를 받기 위해 A씨의 4촌 이내 방계혈족 58명에게 상속인에 대한 대여금 상속 통지 안내문(대출금 상환 고지서)을 발송했다.A씨 친척들은 이에 대한 아무런 안내문이나 설명도 없이 대출금 상환 고지서를 받아 황당하다는 입장이다.친척 B씨는 "A씨와 친족으로 분류되지만 한동안 왕래도 뜸해 주소를 알 수 없는데도 농협
농협중앙회가 4조원가량의 농업지원사업비를 부적절하게 운용하고 있어 회계의 투명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의원(국민의힘·충남홍성예산)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농업지원사업비 4조3224억원 가운데 46%(1조9756억원)를 인건비나 특별퇴직급여, 경비 등 사업관리비 명목으로 지출했다.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르면 농업지원사업비는 교육지원사업이나 유통지원사업 목적으로 사용돼야 하고 인건비 등 사업수행을 위한 제반 비용은 최소한으로 지출해야 한다.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중앙
농협이 사랑의 동산에 농산물을 전달했다.농협중앙회는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사랑의 동산을 찾아 올해 수확한 햅쌀과 과일 등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농협은 매월 임직원이 집중 추진할 사회공헌 중점테마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추석맞이 나눔 활동을 테마로 정하고 취약·소외계층에게 우리 농산물, 차례상 꾸러미 등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신영수 농업농촌지원본부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우리 농민들이 올 한 해 정성껏 기른 농산물을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온정을 나누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의 연임을 가능케 할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국회 법사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한 차례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을 계류하기로 했다.국민의힘 김도읍 법사위 위원장은 "양당 간사 협의에 따라 해당 법안을 상정했지만 몇몇 의원이 반대의견을 냈다"며 "위원장으로서 만장일치 관례를 어길 수는 없다"고 밝혔다.이탄희·김의겸·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개정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 현 회장의 연임이 가능해져 국회가 '셀프 연임법'을 만들 수 있다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용호 의원(국민의힘·전북남원임실순창)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순창군 구림농협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구림농협은 임산물의 수집·저장과 유통체계의 현대·규모화를 위한 사업비 15억원(국비 50%)을 받아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게 된다.산지종합유통센터는 순창의 청정임산물인 △복분자 △산두릅 △산초의 품질향상과 고부가가치를 꾀하고, 부족한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용호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국고채 입찰 담합 의혹 조사가 전체 국고채 전문 딜러로 범위가 확대됐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최근 5개 은행(제일·하나·농협·산업·기업)과 증권사 5곳(교보·대신·신한·한국·DB)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공정위 조사는 이들의 국고채 입찰과정에서 부당한 정보 교환이나 담합을 했는지 알아보는 것을 중심으로 이뤄졌다.앞서 공정위는 메리츠·KB·삼성·NH투자·키움·미래에셋 등 증권사 6곳과 KB국민·크레디 아그리콜 등의 2개 은행, 금융투자협회에 대해서도 국고채 담함과 관련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공
농협 상호금융이 기업여신 의사결정체계 신속·표준화 구현을 위한 차세대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거쳐 상호금융권 최초로 자동화된 '신기업여신 심사 시스템'을 가동한다.26일 농협에 따르면 이번 신시스템 도입을 통해 기업의 재무·비재무적 요인, 신용리스크, 과거 부실기업 패턴 등을 자동 분석해 심사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빅데이터와 정밀한 통계모형을 기반으로 리스크 수준별 표준화된 시스템 판정이 가능하게 돼 기업여신 심사업무의 효율성과 안정성 모두를 제고했다.조소행 농협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자동화된 신기업여신 심사 시스템을 상호금융
최근 30대 직원이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을 빼돌려 논란이 됐던 농협의 다른 지점에서 또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금천경찰서는 금천구 지역 농협에서 출납업무를 맡았던 30대 직원 A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2일부터 농협 금고에 보관된 돈 2억3500만원을 훔친 A씨는 열흘 뒤 우편을 통해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횡령한 돈으로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앞서 서울 구로구 지역농협 지점의 한 30대 직원이 자동화기기의 현금 1억20
임직원이 징계를 받아도 다른 금융회사에 재취업할 때 별다른 제한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한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한규(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 의원에 따르면 금융사 퇴임 임직원 자격 제한을 농협, 수협과 산림조합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현재 금융업권별 규정에는 은행이나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회사 임직원이 금융당국의 제재조치를 통보받으면 조치를 전달받은 날부터 일정 기간 다른 금융사에 재취업할 수 없다.하지만 농협, 수협, 산림조합은 현재 퇴임 임직원 자격 제한 규정이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퇴임 임
농협경제지주 목장관리 앱 NH하나로목장이 '키우소'를 베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방성보 키우소 대표이사는 대기업 아이디어 탈취 피해 중소기업 기자회견에서 스타트업이 대기업을 상대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19일 밝혔다.키우소는 한우·젖소 농가의 목장 기록관리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앱이다. 한국농수산대 시절부터 구상해온 아이디어를 농장 운영에 뛰어든 3년 차에 현실화하기 시작했다.방 대표는 2020년 5월 앱을 출시했고 농협중앙회 주관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출품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도 수상했다.하지만 방 대표는 현재
"땅값을 부풀려 대출 사기 친 농협,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경남 김해의 농협 임직원이 부동산 개발업자와 짜고 토지 감정가를 부풀려 대출액을 높이는 등 수상한 대출을 일삼다 적발됐습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출액을 높이고 수십차례에 걸쳐 90억원의 대출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이에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부동산 개발업자 등 1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손해는 고스란히 농협과 조합원들의 피해로 이어졌습니다.지난해 해당 부실채권 등으로 25억원의 충당금을 쓴 해당 농협은 18억원가량의 당기순손
토지 감정가를 부풀려 대출액을 높이고 이를 받아 챈 부동산 개발업자와 지역 단위농협 임·직원 등이 무더기로 붙잡혔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짜고 대출액을 높여 수십차례에 걸쳐 90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제멋대로 승인된 대출이 결국 부실채권으로 돌아오며 해당 농협의 재산상 손실이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 김해 중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30대 부동산 개발업자 A씨 등 1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지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답을 대지 수준으로 감정평가해 감정
인천의 한 지역농협 조합장이 노래방에서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인천 서부경찰서는 30일 강제추행 혐의로 인천 모 지역농협 조합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인천의 한 노래방에서 여직원 2명의 어깨를 껴안고 손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귓속말로 술이나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연락하라며 부적절한 발언도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노래방에서 신체 접촉 장면이 촬영된 휴대전화 동영상을 확보해 조사했다.해당 농협 지점장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30대 농협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전북 장수군 농협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에 나섰다.이번 사건은 올해 첫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이다.노동부는 30일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특별근로감독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지난 12일 장수 농협 직원 A씨(33)는 자신이 일하던 농협 인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A씨 유족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장수 농협에 입사해 지난해 1월 부임
농업협동조합 이사 선출을 위한 선거 과정에서 대의원과 그 가족들에게 금품을 돌린 농협 이사와 지점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방법원 형사1단독 정한근 부장판사는 농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농협 이사 A씨와 지점장 B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돈을 받은 대의원 등 5명에겐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A씨는 지난해 1월 농협 비상임 이사 선거 출마 당시 울산 한 식당에서 B씨에게 50만원 돈다발 7개를 주며 "당신이 알고 있는 대의원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B씨는 A씨를 당선시
전남 해남 지역 농·축협이 조합원들에게 10% 특별 할인된 해남사랑상품권을 사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판매자의 사재기 정황까지 확인되며 해남군의 상품권 발행시스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된다.27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해남읍 매일시장 재개장을 기념해 이달 초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13억2000만원 상당) 특별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지류형 12억원과 카드형 1억2000만원 등 13억2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발행했다.지난 1일 영업 시작과 동시에 지류형 상품권 12억원은 전량 소진됐다. 1인당 30만원 한도였지만 상품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