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강원도 원주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 국립환경과학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H7N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1~2일 이후 밝혀진다.
이에 농식품부는 분변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가금류에 대한 모니터링과 검사에 들어갔다.
예찰지역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철새 도래지와 농가 방역도 강화한다.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동원해 매일 소독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1일과 14일 춘천 소양강과 전북 김제 만경강에서도 AI 의심 시료를 검사했지만 모두 저병원성 AI 항원으로 확인됐다.
한편 철새 주 번식지인 러시아와 중국, 몽골에 고병원성 AI 발병이 지난해 대비 50% 늘어나 국내 발병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가금페스트'라고도 불리는 고병원성 AI는 48시간이내 폐사율 100%를 보이는 전염병이다. 조류만 감염되는 병이었지만 1997년 홍콩에서 발생한 H5N1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18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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