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 안성시 일죽면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의 분변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H5형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유전형 바이러스다. 

환경과학원은 정밀검사를 통해 병원성을 확인하고,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와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통보해 신속한 방역을 요청했다.

정원화 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최종 병원성 확인까지는 3~5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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