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관계자가 11일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긴급 AI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제주도 구좌읍 하도리 야생조류 분변이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검출 분변의 조류종은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H5N6형 확진은 동절기 야생조류 분변은 제주지역에서 채집된 시료로 최초 확인된 사례다. 지난해 11~12월간 채집한 분변시료 400여점에서는 AI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달 10일까지 제주도에 의뢰한 폐사체 11건 가운데 8건은 AI 음성으로 판명됐고 3건은 분석중이다.

AI로 확진된 하도리는 물닭, 흰빰검둥오리, 청둥오리, 알락오리, 홍머리오리 등 2470여마리가 서식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분석중인 시료의 결과가 나오면 관계기관에 통보해 대응토록 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등 제주지역 철새도래지도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청둥오리 등 오리류가 무리를 지어 분포하는 해안가와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