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과 청주시 청원군에 이어 경기도 양주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퍼지는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AI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21일 그렇지 않아도 나라가 뒤숭숭하고 경기도 죽어가는 와중에 농가와 상인들이 피해를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정부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네이버 아이디 'amy1****'는 "피해가 다시 고스란히 인간으로 오는 것 같다. 누구 탓하고 잘못을 따지기 전에 피해 주민들이 아파하고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한다. 힘내세요"라고 걱정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appl****'는 "이럴 때일수록 방역이나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한 뒤 "열심히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격려했다.

다음 누리꾼 'qpooqp'는 "AI가 발생하면 닭, 오리 등의 소비량이 줄어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다고 들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힘내시고, 빨리 AI가 없어져서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AI 발병의 원인이나 대처법에 대한 의견들도 나왔다.

다음 누리꾼 '알리미14'는 "제발 새로 건설되는 농장부터라도 좀 유럽식 동물복지축사로 의무화를 해라. 동물복지축사 건설하는 비용이나 가축 살처분해 매립하는 비용이나 그 돈이 그 돈이다"라는 의견을 냈다.

네이버 아이디 'bakc****'는 "중국은 항상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네. 미세먼지에 조류에 불법조업에…"라고 원인을 중국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이밖에 "집회 못 하게 하려고…"(다음 아이디 'STYLIAN'), "여론몰이"(다음 아이디 '심산') 등과 같이 잇단 AI 확산의 배경을 최순실 게이트와 억지로 연관시키는 누리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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