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AI 차단을 위해 한강 지천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제주도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따른 대응이다.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시민과 야생조류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한강 생태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암사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등 주요 생태공원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는 한강과 지천, 공원 18개 지역 철새도래지에 AI 예방수칙을 담은 현수막을 걸고 중랑천, 탄천 등의 예찰을 강화하고 소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야생조류 폐사체 47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385점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달 17일 서울대공원 황새마을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도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다고 느낄때까지 AI 조기종식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야생조류 접촉을 금지하고 외출후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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