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은 알레르기 유발 표시가 오기됐을 가능성이 있는 리츠 땅콩버터 샌드위치 크레커 제품의 직구판매를 거를 수 없어 우려된다. ⓒ 세이프타임즈
▲ 쿠팡은 알레르기 유발 표시가 오기됐을 가능성이 있는 리츠 땅콩버터 샌드위치 크레커 제품의 직구판매를 거를 수 없어 우려된다. ⓒ 세이프타임즈

쿠팡에서 직접구매 형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리츠 크래커 일부 제품이 알레르기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일부 '리츠 땅콩버터 샌드위치 크래커(Ritz Peanut Butter Cracker Sandwiches)'의 알레르기 표시 위반으로 회수 명령을 내렸다.

FDA에 따르면 리츠 땅콩버터 샌드위치 크래커 제품의 '땅콩버터' 표기가 '치즈'로 잘 못 표시되어 출고됐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이 샌드위치 크래커를 섭취하면 단순 증상에 그치지 않고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다.

FDA는 제조사에 리콜 명령을 내리고 소비자는 해당 제품 발견 즉시 반품하거나 폐기토록 권고했다.

리콜된 제품은 '리츠 땅콩버터 샌드위치 크래커(8팩·20팩·40팩)' 등 3가지 소포장과 '리츠필드 샌드위치 크래커 20팩 버라이어티팩(치즈팩 10개 + 땅콩버터팩 10개)' 제품이다.

표기가 잘못되어 출고됐을 가능성이 있는 제품의 유통기한 표시는 △2025년 11월 1일~2025년 11월 9일과 △2026년 1월 2일 ~ 2026년 1월 22일이다.

미국 지역신문에 따르면 리콜된 모든 상자의 외부 포장인 '멀티팩'에는 올바르게 라벨이 부착돼 있고, 제품에 '땅콩 함유'라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 주의 문구도 적혀있다.

하지만 멀티팩 안에 개별 포장된 '스낵팩'에는 '치즈'로 잘못 표기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보도의 핵심이다.

리츠 크래커 제조사인 '몬델레츠 글로벌'은 "포장 필름 업체의 표기 실수가 있었다. 잘못 표시된 채로 멀티팩 상자에 담겨 판매된 모든 제품을 회수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구매로 리츠 샌드위치 크래커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미국 현지의 리콜 조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사고 가능성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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