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매개 감염병 매독 환자가 급증해 질병관리청이 관리 수준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매독은 4급 감염병으로 표본감시 대상이지만 지난 1월 1일부터 전수 감시 대상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매독 감염 환자는 416명에서 올해 8월 기준, 1881명으로 4.5배로 급증했습니다.
일본은 2013년부터 매독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2017년엔 5000명대로 폭증했습니다. 그 후 2022년 1만325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도 70년 만에 매독 감염이 퍼지며 2022년 20만7255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성병 담당 국장 직무대행 로라 바크먼(Laura Bachmann) 박사는 "코로나19·엠폭스 등 공중보건 비상사태들에 몰려 상대적으로 예산 지원이 줄어들었다"며 "성병 피해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미화 의원은 "질병청은 현재까지 성매개 감염병 예산 내에서 역학조사를 위한 여비 일부만 지원되는 상황"이라며 "전수감시체계를 통해 매독 감염의 정확한 규모와 역학관계를 파악해 신속한 예산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손예림 기자
yelims9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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