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폭발 사고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이번엔 전기자전거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0시 32분쯤 부천 상동에 있는 다세대주택 2층 작은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주민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날 소방 차량 46대와 소방관 131명이 투입됐으며 출동 34분 만에 진화 완료됐습니다.
2층 거주자는 "자려고 누웠는데 방에서 탁탁 터지는 소리가 났다"며 "오후 8시쯤 완충된 배터리를 작은 방에 보관했는데 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9일 오후 10시 15분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지하 주차장에서도 전기자전거 배터리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배터리를 한꺼번에 충전해 콘센트에 과부하가 걸린 것인지 배터리 결함으로 열폭주 현상이 일어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북소방 이오숙 본부장은 "통계로 보면 전기자전거 등 개인용 이동수단은 대부분 충전중 화재가 발생한다"며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장시간 충전을 하거나 취침 땐 충전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전은 안전한 장소와 환경에서 진행하고, 배터리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손예림 기자
yelims9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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