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가 녹조현상을 확인하기 위해 드론으로 촬영하고 있다. ⓒ 환경부
▲ 환경부가 녹조현상을 확인하기 위해 드론으로 촬영하고 있다. ⓒ 환경부

환경부는 녹조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5월 초부터 한달간 유역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 지자체가 합동으로 조류경보제를 운영하는 102곳 정수장을 대상으로 녹조대응 준비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취수원·정수장 녹조대응 시설 정상작동 확인 △분말활성탄 적정 비축량 확보 △비상대응 체계 구축 △원·정수에서 조류독소, 냄새물질 감시 등 전반적인 녹조 대비 준비상태가 양호했다.

또  정수장 운영관계자의 조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조류 대응 모의훈련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모의훈련은 정수장 운영관계자와 유역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팔당호에서 녹조가 발생해 조류기인물질이 정수장에 유입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을 시연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정수장 조류대응 지침서 △정수처리공정 조류대응 방법 △과거 조류대응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실제 상황에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환경부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과 이상기후로 인한 물위기 가속화 상황을 고려해 녹조 대응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이승환 물이용정책관은 "여름철 녹조 발생 취약시기 이전에 정수장 준비태세를 사전에 점검했다"며 "정수장 운영관리자 모의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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