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통해 자격이 부여되던 정수시설운영관리사 3급이 현장 실무능력을 강조하는 양성과정 이수제도로 변경된다.
환경부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수시설운영관리사 3급의 자격요건을 개선한 수도법 시행령 개정안이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새로 신설되는 3급 양성과정은 정수장의 공정·수질·설비 관리 등에 관한 이론과 실무교육으로 구성되며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위탁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그밖에 수도 관련 업계의 불편 사항도 개선된다. 조사·연구사업만 하려는 물절약전문업이 등록할 경우 누수탐지기가 없더라도 등록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는 다른 자격증과 형평에 맞게 이공계 학과 졸업이 아니어도 충분한 실무경력이 있다면 취득 가능하도록 조정됐다.
이승환 물이용정책관은 "수도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자체가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정수시설에 배치해 수돗물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수현 기자
sswuhy@saf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