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노후 원양어선 재건조에 최대 50%의 비용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를 위한 '2024년도 원양어선 안전펀드'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원양어선 안전펀드는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를 희망하는 업자에게 소요 금액의 최대 50%를 15년 동안 빌려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척의 선박이 새롭게 건조됐다.
불에 타지 않는 소재를 사용해 안전을 강화하고 선실의 높이와 침대 규격 등도 국제 협약 기준에 맞췄다.
올해 원양어선 안전펀드로 확보된 금액은 75억원이다. 신청 접수를 받은 뒤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사의 기업건실도, 연관산업에 대한 기여도 등을 살펴 다음달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원양어선을 새롭게 건조한 후 선주와 15년 대여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 4년차부터 12년 동안 정부 지원금액을 갚으면 만기 때 선박의 소유권을 인수할 수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도 원양어업 종사자의 안전과 복지가 향상된 신규 원양어선이 더 많이 건조될 수 있도록 노후된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환 기자
colomin17@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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