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노로바이러스 시험 검사를 하고 있다. ⓒ 대전시
▲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노로바이러스 시험 검사를 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 식의약전과와 합동으로 지하수를 이용하는 식품제조업소, 집단급식소 등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추진한다.

12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생식용 굴에 대해서도 김장철 등 소비가 증가하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집중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할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최대 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1~3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인은 심한 설사나 구토로 인한 탈수 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사람 사이에 전파가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사 전후 손 씻기 △물은 끓여서 마시기 △오염된 옷, 이불, 환자가 사용하던 물건 등은 세척 후 소독 △환자의 구토물은 소독 후 주변 청결 유지 △화장실에서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문고리, 수도꼭지 등 자주 접촉하는 물건의 표면 소독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꼼꼼히 지켜야 한다.

신용현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는 백신이 없고 전염성이 강해 예방이 중요하다"며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준수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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