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6개 식량위기국을 대상으로 쌀 5만톤을 지원했다. ⓒ 농식품부
▲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6개 식량위기국을 대상으로 쌀 5만톤을 지원했다. ⓒ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식량위기 6개국에 쌀 5만톤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8년 1월 식량원조협약(FAC) 가입 시 쌀 5만톤 규모의 식량원조를 국제사회에 공약했고 2018년부터 매년 5만톤의 쌀을 식량위기국의 난민과 이주민에게 지원해주고 있다.

정부는 세계기아지수(Global Hunger Index)에 따른 긴급성, 우리쌀에 대한 수용성 등을 고려해 기존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등 4개 수원국에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을 추가해 쌀을 지원한다.

오는 22일 부산 신항에서 시리아행 원조쌀의 첫 출항을 시작으로 나머지 쌀도 울산, 군산, 목포, 부산 등 4개 항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항해 오는 6~7월 중 수원국에 도착해 7월부터 분배된다.

우리나라 식량원조를 통해 매년 300~400만명의 난민과 이주민에게 쌀을 지원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긴급구호 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수혜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WFP에 긴급구호를 요청한 지 60년이 되는 해이자 우리나라가 6년째 식량원조를 공여하는 해"라며 "유엔의 기아 종식 목표 달성을 위해 식량원조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 인구가 가장 많은 아프리카 국가 중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개발한 통일벼 기반 다수확 벼품종 종자의 생산·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라이스벨트(K-Ricebelt) 구축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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