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농림축산식품부이 미국산 쇠고기검역을 강화한다. ⓒ 농식품부
▲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농림축산식품부이 미국산 쇠고기검역을 강화한다. ⓒ 농식품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농림축산식품부이 미국산 쇠고기검역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도축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잠정 조치로 22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10%로 우선 확대해 진행한다.

BSE는 광우병의 공칭명칭으로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의 섭취로 발생하는 정형 BSE와 달리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한다. 인체 감염사례는 없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20일 정기적인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라 도축 부적합으로 분류된 소의 검사결과 테네시 주에서 사육된 육우 1마리에서 비정형 BSE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소는 폐기돼 식품 체인으로 공급되지 않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나 테네시 주 내에는 한국 수출용으로 승인된 도축장·가공장이 없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에 비정형 BSE 발생에 대한 역학 관련 정보를 요구했다"며 "관계기관과 전문가 회의를 통해 관련 규정과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조치 필요 여부를 검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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